한 시대를 풍미하는 감각과 문화를 품고 있는 프랑스 파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에펠탑이다.
현재는 프랑스를 방문한 관광객의 90% 이상이 방문할 만큼 세계적인 관람지로 자리 잡았지만 에펠탑이 처음 만들어질 때는 파리 시민들의 반대가 컸고, 많은 예술가들이 천박하다고 비판했다.
이와 같은 반대에도 에펠탑은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며 세워졌다.
초기 건설 당시 20년 후 철거할 예정이었지만 세계대전 때 송신 신호 역할을 하면서 철거 위기를 모면하였으며,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파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처음 건설될 당시만 하더라도 많은 이들에게 천박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에펠탑이 어떻게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걸까? 이를 두고 정의된 심리학 용어가 있다.
에펠탑 효과(Eiffel Tower Effect)
‘에펠탑 효과’란 처음에는 부정적인 시간으로 보았지만, 지속적·반복적으로 접하게 되면서 점차 거부감이 줄어들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에펠탑의 건립 과정에서 발생했던 시민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용어가 탄생했다.
‘단순노출효과’라고 불리기도 하며, 현대에는 광고와 마케팅, 브랜드 디자인, 경제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동물병원이 적었고, 동물병원 홍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에펠탑 효과처럼 마케팅을 통해 보호자들에게 반복적으로 노출함으로써 동물병원을 인지시키고, 방문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호자로 하여금 검색을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출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지나치고 과도한 노출은 오히려 부정적인 시선을 끌어올 수 있으므로 적절히 조절하면서 다가가는 것이 단순노출효과의 핵심이다.
확립된 정체성 동일하게 노출해야
원업크리에이티브에서는 성공적인 마케팅을 이끌어내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통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펠탑 효과 즉, 단순노출효과를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확립된 정체성을 동일하게 노출하는 것이다.
동물병원이 위치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과 주변 동물병원들의 마케팅 방법을 충분히 조사하고 파악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마케팅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소멸성 마케팅이 아닌 시간이 지나도 동물병원의 자산이 되는 마케팅을 운영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동물병원의 자산이 되는 마케팅
현재 동물병원 미팅을 다니면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이 일을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우리가 풀어가야 할 가장 어려운 숙제였다. 자산? 물질적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결코 자산은 물질적으로 드러나는 것만이 아니라는 답을 찾았다.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보호자들이 우리에게 갖는 신뢰, 이것이 동물병원에 있어서는 가장 큰 자산이다.
의료서비스를 다루는 직종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를 쌓는 것, 아무리 시설이나 방문성이 좋다고 하더라도 신뢰도가 떨어지면 방문자는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이 이루어져야 하며, 단순노출효과 마케팅이라고 하더라도 마구잡이 상업적 형태의 마케팅이 아닌 우리 동물병원에서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자산이 되는 마케팅이다.
원업크리에이티브 이정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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