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영남수의컨퍼런스’ 1000여 명 참여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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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영남수의컨퍼런스’ 1000여 명 참여 대성황
  • 강수지 기자
  • [ 229호] 승인 2022.08.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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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대면 행사 성료...8월 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강의
대회 첫 날 개회식 모습.
대회 첫 날 개회식 모습.

 

영남수의컨퍼런스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장환수)가 주최한 ‘2022 영남수의컨퍼런스’가 지난 7월 23(토)~24일(일) 양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돼 수의사, 수의대생 등 총 1,000여 명이 참여했고, 임상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베이직 강의를 중점으로 구성된 학술프로그램과 업체 전시 부스에도 53개의 업체가 참여해 대회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유명 강사진 총 31명 출동
‘Back to Basic’을 주제로 구성된 이번 강의는 총 7개의 강의실에서 수의과대학 교수 및 각 분야의 유명 임상가 31인이 연자로 나서 마취·통증, 고양이 테마를 비롯해 베이직 과정으로 내과, 치과, 심장, 정형외과 등 양질의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대회부터 ‘산업동물’ 주제 강의도 함께 진행해 농장동물 수의사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으며, 소동물과 대동물을 모두 아우르는 컨퍼런스로 거듭나고 있다.

둘째 날 메인 강연장에서는 특히 ‘내과’ 주제 박형진(성심동물메디컬센터) 원장과 유도현(경상대) 교수의 강의와 ‘피부과’ 주제 강정훈(오리진 동물피부과병원) 원장의 강의, ‘치과’의 최이돈(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의 강의가 큰 호응을 얻었다.

박형진 원장은 ‘위장관 약물 제대로 알고 사용하기’를 통해 개와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공복에 분비되는 위산이 적고, 음식 섭취 시 많은 위산이 분비되기 때문에 정확한 위장관 약물 복용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도현 교수는 ‘자가면역 용혈성 빈혈 핵심 포인트 잡기’ 강의에서 측정 오류를 배제한 빈혈의 정확한 접근부터 진단을 위해 필요한 검사 및 감별법 등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장재영(장재영외과동물병원) 원장의 ‘담낭, 비장, 신장 절제술’과 송중현(충남대) 교수의 ‘임상 수의사를 위한 수액치료 요법’ 등 베이직 강의에 많은 참가자가 몰렸으며, 이민지(비타민동물의료센터) 원장의 ‘고양이 비뇨기계의 진단과 치료 simple하게 정리하기’ 등 고양이 강의도 인기를 모았다.

병원 성장단계별 차별화와 가치 추구
대회 첫날은 오후 5시부터 행동학, 피부과, 경영, 커피와 와인 특별강의가 5개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경영’ 강의에서는 서상혁(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우리 동네 수의사, 꿈을 꾸다’를 주제로 VIP동물의료센터의 도입기부터 성숙기까지의 과정을 예로 들며, 병원의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단계에 따라 집중해야 할 것들을 설명했다

서상혁(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이 경영 강의를 하고 있다.
서상혁(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이 경영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도입기인 개원 3~5년차가 되면 성장이 정체되면서 직원들의 이탈이 시작되는 시기다. 이때 성장을 위해서는 고객 니즈에 집중해 차별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면서 “성숙기에 들어서면 어떤 ‘가치’를 만들 것인지가 중요하다. 직원들과 함께 병원의 가치 만들기를 함께 해보라”고 권하면서 “비전 워크샵을 통해 원장과 전 직원의 가치 체계를 통일시키고, 비전과 핵심 가치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일된 목표를 갖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병원은 지금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단계에 맞는 일을 하고 있는지,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이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조직은 어떤 모습인지, 병원의 규모와 연차에 따라 달라지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어떻게 버틸 것인지 해결해 가야 한다”면서 “같이 다음 단계를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성공적인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원장의 역할과 운영, 유지, 성장과 관련한 나머지 업무에 대한 스탭 역할의 철저한 분리를 강조했다.

서상혁 원장은 “리더십의 붕괴, 이젠 팔로워십이다” 경영학자의 말을 인용하며, 일과 삶의 분리에 따라 새로운 블루오션이 생겨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대회 전시 부스에는 유한양행, 한국마즈, 우리엔, 아이센스, 제일메디칼, 힐덴스, 어플라이드메디컬, 메드트로닉 등 총 53개 업체가 참여해 신제품 론칭과 할인을 비롯한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강의 8월 6~21일까지 상시
이번 영남수의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강의가 이어진다.

온라인 컨퍼런스는 오프라인 참석자와 온라인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8월 6일(토)부터 21일(일)까지 상시 진행돼 편한 시간에 시청할 수 있다.

일부 강의를 제외한 대부분의 오프라인 강의가 온라인으로 재송출되며, 허찬(에스동물암센터) 원장의 ‘미국 동물병원 협회 종양 가이드라인을 통한 치료원칙 세우기’, 이상권(경북대) 교수의 ‘소화기 이물의 영상진단 접근법’을 포함한 치과·내분비·영상·감염·특수동물·법률·종양·안과·외과 등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 전용 강의를 통해 현장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인터뷰] 영남수의컨퍼런스 장환수 조직위원장·김동수 준비위원장
“수의료 발전 위해 양질의 컨퍼런스 만들 것”

장환수 조직위원장(좌)과 김동수 준비위원장.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영남수의컨퍼런스를 성공리에 마친 장환수 조직위원장과 김동수 준비위원장은 여러 참가자와 전시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환수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온라인 영남수의컨퍼런스에 보내주신 뜨거운 열정 덕분에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등록자 중 90% 이상의 참여율을 기록하며 1,000여 명의 관계자분들을 모시고 성황리에 컨퍼런스를 개최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영남수의컨퍼런스는 또한 오프라인 강의를 온라인으로 재송출하고, 특별 추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이번 강의가 참가자분들께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수 준비위원장은 “지난 2015년에 이어 7년 만에 다시 창원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포함해 특별 프로그램 기획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는데 큰 성원과 관심 덕분에 성공적인 개최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 준비위원장은 이번 대회 성공 요인으로 탄탄한 학술프로그램 구성을 꼽았다. 그는 “학술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술위원들이 1년 동안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강의를 계획하기 때문에 수준 높은 강의 제공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환수 조직위원장과 김동수 준비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진행한 대면 행사에 아낌없는 애정과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양질의 컨퍼런스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의는 물론 수의사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내년 5월 울산에서 개최될 다음 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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