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미래연구소②] 공무원 수의사 현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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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미래연구소②] 공무원 수의사 현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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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29호] 승인 2022.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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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연구사 중 수의사 58.8% 급격한 감소세

수의미래연구소(공동대표 조영광·허승훈, 이하 수미연)가 지난 5월 12일 정부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 수의사 현황을 분석한 데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가장 많은 수의사 공무원이 분포하고 있었으며, 연구직(수의연구관 및 수의연구사)이 약 23.7%, 나머지가 일반 수의직 등이라고 밝혔다.

나이는 4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는데, 검역본부에서 근무하는 수의사 공무원의 평균 모습은 58명의 공중방역수의사를 제외하면 44.4세의 남성 일반 수의직이었다.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평균적인 수의사 공무원의 모습은 45.3세의 여성 일반 수의직으로, 연구직 비율이 약 30.7%, 나머지가 일반 수의직 등이었다. 식약처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았으며, 20대 수의사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37명의 남성, 7명의 여성 수의사가 근무해 평균 나이 44.8세로 검역본부나 식약처와 거의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검역본부에서 근무 중인 연구직의 수의사 면허 취득자 비율 분석에 따르면, 올해 4월 검역본부에는 수의연구관이 48명, 수의연구사가 85명으로 수의연구관 중에서도 수의사가 아닌 공무원이 4명 존재했다. 수의연구사의 경우 수의사 비율이 2012년 82.3%에서 2017년 72.3%, 2022년 58.8%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수미연에 따르면, 기초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수의사의 평균 나이가 광역자치단체 및 중앙정부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고,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2030 수의사들은 해당 직역에 대한 큰 매력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파악돼 결국 기초자치단체의 수의직렬은 빠른 시일 내에 소멸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수미연은 “단순히 검역본부 수의7급 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봉책을 논의할 것이 아니라 국가공무원 및 지방공무원, 일반 수의직 및 연구직 등 전반적인 시스템의 체질 개선을 해야할 시점”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수미연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공무원 수의사 현황 파악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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