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가입 못 하는 고령견 4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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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가입 못 하는 고령견 40% 이상
  • 강수지 기자
  • [ 234호] 승인 2022.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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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문턱 낮추고 동물등록제 단속 강화해야”
안병길 의원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펫보험 활성화가 포함되면서 낮은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안병길(국민의힘) 의원이 국내 주요 보험사들과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펫보험 가입요건과 국내 반려동물 고령화 실태 사이의 간극이 여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2017년 0.03(2,781건) △2018년 0.12%(8,025건) △2019년 0.28%(24,322건) △2020년 0.39%(33,652건) △2021년 0.67%(49,766건)로 1%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주요 보험사 4곳이 판매하고 있는 펫보험 현황을 살펴보면, 평균 보험료는 △A사 51,929원 △B사 44,997원 △C사 68,303원 △D사 21,550원으로 월평균 46,536원 수준. 가입 조건은 4개사 모두 8세 이하의 반려견만 최초 가입이 가능하다.


안병길 의원실에서 농식품부로부터 반려견 나이 현황을 제출 받은 결과, 국내 9세 이상인 반려견은 △2019년 787,705마리(37.7%) △2020년 960,829마리(41.4%) △2021년 1,146,241마리(41.4%)로 10마리 중 4마리가 펫보험 연령 제한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령견 증가 추세에 따라 현행 펫보험의 나이 제한에 해당하는 반려동물은 더욱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동물등록제를 연계하는 사업도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동물등록제 등록률은 △2017년 13.1% △2018년 20.5% △2019년 24.4% △2020년 27% △2021년 37.4%로 미진한 상황이다. 


2021년의 경우 국내 개·고양이 총 7,432,935마리 중 4,650,124마리가 미등록했지만 처분받은 건수는 단 125건(0.00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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