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칼럼] 동물용 의료기기 산업 발전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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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칼럼] 동물용 의료기기 산업 발전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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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호] 승인 2014.06.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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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 의료기기의 경우에 다품목 소량생산으로 산업적 측면에서 인의용 의료기기에 비해 협소하고 영세한 시장규모를 형성함으로 인해 산업 잘전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 반려동물의 증가와 수의 의료분야에 대한 관심 증가로 전문화 및 고급화에 의해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이 점차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반려동물등록제 전면시행으로 체내삽입형전자인식기에 대한 수용 증가 및 관리수준 강화에 의해 동물용 의료기기의 시장 수요가 더욱 증가되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에서도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어 수조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며, 동물용 의료기기 산업이 매년 10%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함으로써 동물용 의료기기 산업 발전의 기반조성이 되며, 이러한 결과는 수출 촉진의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동물용 의료기기 업체에서는 시장도입단계에서 동물용 개발 후 인의용으로 전환한 삼성메디슨의 개발성공사례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인의용 의료기기에 비해 선진해외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은 동물용 의료기기에 대한 적극적인 시장 진입으로 인체용 및 동물용 의료기기 산업을 발전시킴으로써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 및 산업에 대한 양성화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수요자인 동물병원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업체에서도 동물용 의료기기를 등록해 제도화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도 수의의료 현실에 맞는 동물용 의료기기 제도 운용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인체용 의료기기가 동물용 의료기기 등록 시 서류 및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와 더불어 동물용 의료기기 기술문서 심사의 신뢰성, 일관성 확보 및 민원인의 기술문서 작성 편의를 위해 가이드라인이 제공돼야 할 것이다. 또한 동물용 의료기기 산업발전 활성화를 위해서 간담회, 수의의료정보세미나 및 제품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정보 교류의 장과 국내 수요 기반 구매 활성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동물용 의료기기는 인체용 의료기기 개발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제품 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임상현장에서의 아이디어와 경험에 기초한 의료기기가 개발될 수 있도록 수요자인 임상 수의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개발업체간 상생 협력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 및 협력시스템이 구축돼야 할 것이다.

또한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정확한 시장 분석과 더불어 세계 시장을 목표로 동물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맞춤형 제품이 개발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발된 제품에 대한 성능, 기능에 대한 자문 및 시험검사와 제품 품질 검증을 위한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동물병원과 기업체간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산업체에서는 산업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업간, 수요자간 소통 강화와 교류를 확대하고, 신속한 서비스 제공과 전문 인력 확보 등을 통해 동물용 의료기기에 대한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개최되는 동물 의료기기 전시회 및 수의학회 세미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시켜야 할 것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 문진산 수의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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