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시아수의치과포럼’ 성공적으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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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아시아수의치과포럼’ 성공적으로 마쳐
  • 강수지 기자
  • [ 280호] 승인 2024.09.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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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명 참석 큰 호응...기초부터 심화까지 소동물 치과 A to Z 다뤄

한국수의치과협회(회장 김춘근, 이하 KVDS)가 개최한 ‘제10회 아시아수의치과포럼(10th Asian Veterinary Dental Forum, 2024)’이 지난 9월 8일 SETEC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 총 200여 명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포럼은 소동물 치과 진료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아우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다양한 강의가 이어졌는데, 특히 UC Davis 수의과대학에서 레지던트를 마치고 American Veterinary Dental College 전문의를 취득한 Dr. Shirley Kot가 초청 강연을 펼쳐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며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강의는 총 2개 강의실에서 진행됐는데, 오전 Room 2에서는 Dr. Shirley Kot가 강의, ‘일반적인 치과 재료-수의치과에서의 임상적 의미’를 주제로 다양한 치과 재료를 소개했다. 그는 “치과용 시멘트는 다다익선이 아니다. 낮은 용해도와 우수한 단열재여야 하며, 색상의 안정성은 물론 단열 효과도 좋아야 한다”면서 “치과 재료는 동일한 제품이어도 브랜드가 다르기 때문에 제조사의 카탈로그 등을 통해 제품의 상세 정보를 자세히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oom 1에서는 ‘고양이 발치: 무엇이 중요한가?’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 정길준(온누리동물병원) 원장이 “동물 치과진료는 사람과 달리 전신마취 하에 이뤄지기 때문에 육안으로 보는 것과 실제 X-ray를 찍은 후 질환을 살펴보면 많은 변수가 뒤따른다”면서 “제대로 된 치과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충분히 투자해 치료 후 염증 방지를 위한 처치까지 차근차근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Room 1에서 김춘근(이비치동물치과병원) 원장이 ‘개와 고양이의 구강 종양 1·2’를, Room 2에서 김세은(서울대) 교수가 ‘치주 치료: 조직유도재생술 및 법랑기질 유도체의 사용’에 대해 설명해 큰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 강의 연자로 나선 권대현(동물치과병원 메이) 원장은 ‘쉿! 작두를 타지 않아도 알아 볼 수 있는 반려동물 치주질환의 위험도!’를 주제로 치주질환 및 구취관련 미생물 정량 분석을 통한 위험도 예측검사를 소개해 주목 받았다.

김춘근 회장은 “이번 포럼은 소동물 치과 진료의 기초 및 중급과 고급과정으로 다양한 강의를 구성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서 “수의치과협회는 지금까지 수의치과학에서 연구된 증거를 기반으로 동물 치과가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 부스 전경
△전시 부스 전경
△전시 부스 전경
△Dr. Shirley Kot가 ‘일반적인 치과 재료-수의치과에서의 임상적 의미'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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