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로 본 수의계] 수의계에서 AI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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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 본 수의계] 수의계에서 AI 활용하기
  • 강수지 기자
  • [ 280호] 승인 2024.09.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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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A&M 수의학 및 생물의학대학 조교수인 캔디스 추(Candice Chu)는 동물병원과 수의과대학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AI 기반 학습 도구인 ‘VetClinPathGPT’를 개발했다. 해당 도구는 ChatGPT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추 교수는 “AI는 임상의 및 교육자, 학생들이 반복적인 작업에 소비하는 시간을 줄이는 강력한 보조 도구다. 반복 작업을 줄임으로써 과제를 완료하거나 환자를 돕는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 교수는 AI가 미래 수의학 교실의 일반적인 사용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VetClinPathGPT’는 질병 진단, 치료 및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임상병리생물학을 배우는 학생들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모르는 용어나 개념에 대해 AI에게 질문할 수 있고, 교육자는 AI를 이용해 시험 문제 작성과 같은 반복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추 교수는 “‘VetClinPathGPT’는 연구 파트너로서 학생들은 지식을 테스트하거나 AI를 사용해 시험을 준비할 수 있고, AI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관련 학습 질문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추 교수는 AI 도구가 수의학 전문가들이 교실에 있는 시간 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VetClinPathGPT’는 의료진이 보호자와 대화하는 동안 환자의 의료기록을 살피고, 의료기록 작성과 같은 작업을 지원할 수 있다.

의료진은 ‘VetClinPathGPT’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 문제와 해당 도구가 기밀의료 기록의 개인 정보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추 교수는 “AI 도구가 환자의 의료 기록을 읽으려면 해당 기록을 개발자와 공유해야 하며, 이는 환자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가 ChatGPT의 기존 비공개 버전을 참조하거나 동물병원의 네트워크를 참조해 환자의 개인정보보호 프로토콜에 충족하는 AI 도구를 개발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AI는 수의학에서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이상적인 보완 역할로서 둘 다 그 자체로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두 가지를 함께 활용할 경우 진단과 교육 및 학습 능력이 향상되고, 경쟁력 있는 수의학 교육자가 되기 위한 기본 요구 사항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by August 21, 2024, dvm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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