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이후 세미나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부 컨퍼런스는 매번 최다 참여율을 갱신할 정도로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연 2회 개최로 늘린 지부들이 많아지면서 참가율이 주춤하는 추세다.
그 이유로는 세미나 개최 건수가 많아지면서 참가자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세미나가 몰려있는 달의 경우 주말 내내 세미나에 참가하게 되면서 체력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특히 지부들이 컨퍼런스를 연 2회로 늘리면서 참가자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한국수의순환기학회,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의 경우 지난 11월 24일 ‘2024 한국임상수의사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대전수의사회와 한국수의치과협회도 지난 8월 ‘2024 제2차 임상학술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처럼 지부 또는 학회 간 공동 개최를 통해 참가자들의 부담감은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에 대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세미나는 최신 임상 정보를 공유하고 수의료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지만, 세미나를 과도하게 개최할 경우 수의사들의 부담이 높아지고, 세미나 참여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앞으로 개최 횟수, 시간, 장소 등 디테일한 부분을 더욱 보완해 세미나의 전체적인 퀄리티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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