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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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통한다
  • 정운대 기자
  • [ 53호] 승인 2015.06.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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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oT 플랫폼 ‘ThingPlug’ 오픈 … 전용 웹 포털 통해 이용 가능
 

최근들어 세계적으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용어가 있다면 단연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술이다.
‘사물인터넷’은 쉽게 말해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을 말하는데, 최근 광고를 통해 흔히 접할 수 있는 스마트홈, 스마트카, 스마트가전제품, 원격검침 등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해 전 세계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이 누구나 쉽게 IoT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형 IoT 플랫폼 ‘ThingPlug(씽플러그)’를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오픈했다.
‘ThingPlug’는 IoT 국제 표준인 ‘oneM2M’ Release 1을 기반으로 한 IoT 플랫폼으로, ‘oneM2M’ 표준을 준수하는 디바이스, 어플리케이션과 쉽게 연동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이다.
‘ThingPlug’는 전용 웹 포털(https://sandbox.sktiot.com)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IoT를 통한 초연결 사회는 단순히 한 나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범용성이 생명이기 때문에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한 IoT 플랫폼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만큼 ‘oneM2M’ 표준을 준수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제 표준 기반 플랫폼
‘ThingPlug’는 국제 표준에 기반한 플랫폼 개발을 위해 2011년부터 SK텔레콤과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함께 미래창조과학부의 국책 과제로 추진한 모비우스 프로젝트 성과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ThingPlug’는 기업 및 개발자가 IoT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 기능과 원하는 IoT 서비스를 직접 만들 수 있는 ‘DIY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ThingPlug’ 웹 포털에서 제공하는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기반으로 마더보드, 센서 등을 구입해 자신만의 IoT 디바이스를 제작할 수 있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다. 개발이 완료된 디바이스와 서비스는 웹 포털에 등록 후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개발자는 자신이 개발한 IoT 서비스에서 보내는 정보를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웹 포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프 기반의 맞춤형 위젯과 이벤트 설정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신이 설정한 정보를 쉽게 열람·분석하고, 특정 상황 발생 시 SMS 등을 통해 알람을 받을 수도 있다.

클라우드 기반 환경제공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 및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ThingPlug’의 특징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고객은 별도 서버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데이터 트래픽 관리가 쉬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ThingPlug’에 IPv6를 지원하고 보안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등 이동통신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IoT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서비스 제공 기능의 확대를 위해 IoT 서비스 플랫폼 업체인 달리웍스(Daliworks)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연말 조성 예정인 부산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에도 ‘ThingPlug’를 기반으로 한 IoT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부산시와 협업해 주차관리, 매장 및 빌딩 에너지관리, 사회약자 안전관리 서비스 등의 공공서비스를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해 스마트시티 구축의 모범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SK텔레콤은 통신을 뛰어넘는 제반 서비스 영역에서 고객의 생활 가치를 혁신하기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ThingPlug’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경제성을 제고하는 한편,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동종·이종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물인터넷협회’의 협회장사를 맡고 있는 SK텔레콤은 2008년 국내 최초로 ‘M2M(Machine to Machine)’ 플랫폼을 상용화 했으며, WCDMA 및 LTE망이 사물인터넷 망으로 활용됨에 따라 2012년에 국내 최초로 ‘개방형 M2M 플랫폼’을 구축하여 상용화했다.
2014년에는 SingTel, Bharti Airtel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0개 주요 이동통신사와 함께 국가간 원활한 M2M(Machine-to-Machine)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지역 최대 M2M 연합체인 ‘브릿지 M2M 얼라이언스’(Bridge M2M Alliance, BMA)를 출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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