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수의사회 제5대 회장에 김종만(숲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이 당선됐다.
지난 1월 27일 충남대동물병원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처음으로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기호 2번 김종만 후보가 98표(득표율 66%)로 선출됐다.
현장 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선거권자 308명 중 149명이 참여해 48.4%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오는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김종만 당선자는 “회원 여러분들의 선택은 변화에 대한 기대이자 더 나은 수의사회를 함께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라고 생각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말보다 결과로 신뢰를 쌓는 회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만 당선자는 충남대 수의대 총동창회 회장과 대전시수의사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한국수의안과학회, 한국수의침술학회, 한국수의외과학회 이사 및 한국수의임상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수의사로서 임상 현장에 오래 몸담으면서 수의사의 역할이 진료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왔다. 임상수의사, 교육·연구 수의사, 공직수의사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를 하나로 묶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그래서 ‘문화’를 더해 일하는 보람과 삶의 행복이 공존하는 수의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24시간 동물병원 원장이기도 한 김종만 당선자는 회원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로 임상 환경의 고도화에 비해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그는 “응급·중증 진료, 야간진료, 의료 분쟁 대응은 개별 병원이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중부권 임상 컨퍼런스 개최로 최신 임상 지식을 공유하고, 온라인 연수교육 확대를 통해 교육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며,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장의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에 집중하겠다”며 “병원 물품 공동구매를 통해 비용 절감과 공동 이익을 실현하고, 봉사활동 확대를 통해 수의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이미지를 제고하며, 골프, 러닝, 라이딩 등 취미·교류 소모임 활성화로 회원 간 유대 강화 등 수의사회가 행정 조직이 아니라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는 공동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사업계획으로는 △중부권 임상 컨퍼런스 정례화 △실질적인 진료에 바로 적용 가능한 교육 중심 운영 △대학·병원·연구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 △취업 연계 플랫폼 구축 및 학생 실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반려동물 및 동물감염병 전담 부서 신설 추진 △동물복지 향상과 체계적 대응 시스템 마련 △공직·수의연구직 공무원 수당 및 처우 개선 통한 직무 만족도 향상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