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를 수 없는 대세, 스마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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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를 수 없는 대세, 스마트 바람!
  • 정운대 기자
  • [ 65호] 승인 2015.10.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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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로 고객 마음 사로잡아 … 발전적 활용방안 모색 시급
 

반려동물 시장에 스마트 바람이 거세다.
각종 스마트 기기와 연동된 검사장비가 출시되는가 하면, 반려동물 관리도 스마트 폰으로 하는 시대가 됐다.
이에 더해 동물병원에서는 환자관리와 마케팅, 홍보를 스마트 폰으로 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스마트 플랫폼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동물병원들의 수가비교 어플리케이션도 출시돼 동물병원 간의 눈치 보기 전쟁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 폰이 대중화 되면서 반려동물의 인식표도 스마트화 됐다.
P사가 출시한 스마트 인식표는 100원짜리 동전 정도의 크기로 반려동물에게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활용하는 이 스마트 인식표들은 관련 어플을 다운받아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또한 S통신사에 출시한 T제품의 경우는 스마트 폰과 연동해 실시간 위치추적과 활동량 모니터링, 경로관리, 스케줄 알람, 산책관리, 주인 목소리 들려주기 기능 등을 탑재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형견에게도 안심하고 부착할 수 있는 사이즈로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현황도 고려한 모습이다.
반려동물 급식에도 스마트화가 진행되고 있다.
O사가 출시한 P제품은 200만 화소급 카메라가 장착된 반려동물 원격 급식기로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전 세계 어디서나 집안의 반려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외에도 내원내역, 예방접종 및 예약, 각종 검사결과 및 관리, 보호자 교육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모바일 반려동물 수첩 등 반려동물 관련 제품들은 이미 스마트 시대로 접어들었다.
스마트 바람은 병원의 의료서비스 형태에서도 차이를 가져오고 있다. X-ray 사진을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PC로 확인하는가 하면, 병원과 병원간의 리퍼 정보도 온라인을 통해 교환하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의 스마트 화는 관련 제품의 발달만 가져온 것이 아니다. 커뮤니티도 활성화 시켜 놓았다.
온라인에서는 지금도 많은 커뮤니티들이 정보를 주고받고 있는데, 이것이 스마트 폰으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이트가 얼마 전 오픈한 M단체다. 이 M단체는 반려견과 반려묘를 아끼고 사랑하는 펫맘들의 모임을 지칭하는데, 얼마 전 사이트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동물병원 이용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D어플의 경우는 전국의 동물병원을 소개하면서 자신과 가까우면서 현재 반려동물의 질병에 따른 적합한 병원을 찾아준다. 해당 어플은 주변 동물병원 검색 및 진료상담과 반려동물 SNS, 전국의 분실동물 실시간 조회 서비스 등의 주요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들 어플들은 모두 실시간으로 동물병원을 비교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동물병원과 동물병원간의 경쟁을 부추기고, 세력화를 통한 지나친 간섭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동물병원 운영시간은 물론 동물병원 진료비까지 비교해 진료비 경쟁을 시킨다거나, 진료행위에 대한 잘못된 이해 등으로 자칫 선의의 피해를 입는 동물병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 화는 이제 시대의 흐름이다.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그런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그 과정에서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제는 폐쇄적인 병원운영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병원을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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