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식 원장의 동물행동학④] 개의 성장발달 과정<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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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식 원장의 동물행동학④] 개의 성장발달 과정<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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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70호] 승인 2015.12.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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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는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
 

1차 두려움기(8주령~11주령)
1) 성장 발달과정
대략 8주~11주 사이로 보통은 9주령에 찾아온다. 인간과의 사회화기 중에 있다. 나쁜 경험으로부터도 배우기 시작한다. 즉, 강아지에게 벌어진 나쁜 일들을 기억한다. 이 시기 중에 놀란 경험을 하면, 다른 어떤 시기에 겪은 것보다도 오랫동안 그 효과가 지속된다. 실제로 이 시기에 강아지들은 쉽게 놀란다.

2) 보호자 필수 실천사항
동물병원 방문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어 준다. 동물병원 직원들이 맛있는 간식을 줄 수 있도록 건넨다. 병원 내에서 재미있고 짧은 교육을 하고, 두려운 자극에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강아지의 사회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준다.
동물병원에서 재미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데리고 간다. 반드시 간식하고 장난감을 챙겨 간다. 병원에서 ‘다루기’ 교육을 한다. 뒷다리까지도 빠뜨리지 않고 교육을 한다.

청소년기(사회화기와 사춘기 사이, 4개월~7개월령)
1) 성장 발달과정
이제 강아지가 새로운 집에 들어온 지 대략 4~5주째 되는 시기이다. 자신의 영역을 명확하게 하려고 하고, 이 기간 중에 대부분 성장하고, 사춘기에 이르러 멈추게 된다.
성적으로도 성숙하기 시작한다. 수컷은 다리를 들기 시작하고, 암컷은 생리가 시작된다. 6개월(소형견)에서 12개월(대형견) 사이이며, 개에 따라 조금씩 이르거나 늦을 수 있다. 강아지 털이 성견 털로 교체가 되고, 이 역시 품종에 따라 시기는 차이가 있다. 성년기 치아가 자라고 있기 때문에 불편을 느낀다.

2) 보호자 필수 실천사항
강아지의 시간을 짜임새 있고 건강하게 관리해 주고 있다면, 이러한 과도기는 상대적으로 덜 괴롭다.
강아지가 늦어도 이때쯤은 사회화 클래스에 참석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이 제공되어 오지 않았다면, 앞으로 큰 혼란에 빠져들기 시작할 것이다. 수의사와 광견병 접종과 마이크로칩 시술, 동물등록에 대해 상담한다. 분변검사와 심장사상충 예방, 중성화 수술에 대해서도 상의한다.

청년기(사춘기에 시작하여 사회적 성숙기에 종료)
1) 성장 발달과정(7개월~12개월령 사이)
강아지가 이제 자신의 힘을 시험해 보려 한다. 모든 규칙들이 여전히 같은지를 시험하려 한다. 불러도 잘 오지 않을 수 있다. 이전에는 ‘리트리버’ 게임을 했더라도 더 이상 하려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시기에는 특히 보호자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 특별한 시기 중 7개월차를 동물행동학자들은 ‘7개월차 미친 행동기’라 부른다. 이는 우리 아이들의 14세에 해당하는 시기로, 흔히 중 2병이라 부르는 질풍노도의 시기로, 바로 개들의 사춘기다. 이 시절에 개들도 스스로 집 밖을 자주 나간다. 제일 많이 잃어버리거나, 다른 곳으로 보내지거나 버려지는 시기이다.

2) 보호자 필수 실천사항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한다는 것은 바로 이 단계 때문이다. 가급적 이 시기가 되기 전에 사회화 교육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 강아지에게 변화가 나타난다면 청년기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10대들이 사춘기를 겪듯이 강아지들도 생리적으로 변화한다. 행동에서 이러한 변화를 식별해 내는 것은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보호자들이 훈련소에 도움을 가장 많이 요청하는 시기다. 사회화 교육을 받아 온 강아지들과 그렇지 않은 강아지들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이전부터 꾸준히 사회화 교육을 충실히 해 왔더라도 이 시기를 피할 수는 없다. 변화를 식별하고, 이를 극복해 가야 한다. 적당한 크기의 씹는 개껌을 여러 개 마련해 주어서 강아지의 씹고자 하는 욕구를 해소시켜준다(강아지가 잘못 삼켜 목이 막히는 일이 없도록 충분히 커야 한다.). 강아지가 부를 때 잘 오지 않는다면 야외에서 긴 줄을 이용한다.

2차 두려움기(5개월~12개월령)
1) 성장 발달과정
이 시기는 사춘기 전에 시작할 수도 있으며, 대개 5~12개월령이다. 새로운 사물, 사람 또는 상황에 대해 갑자기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움을 많이 탈 수 있다.

2) 보호자 필수 실천사항
강아지가 겁이 많으면 싸움을 피한다. 교육을 통해서 신뢰를 쌓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노력으로 계속해서 동물병원에 들러 ‘다루기’교육을 하고 잠시 놀아준다. 이제 강아지가 동물병원에 가는 것을 편안해 할 것이다.

성숙기(1년~2년)
1) 성장 발달과정
사회적 성숙기이다. 소형견일수록 더 일찍 성숙(1년)하며, 대형견일수록 시간이 더 걸린다. 초기 학습이 부족했던 요소들이 드러난다(물건 지키기, 익숙하지 않은 사람, 동물 또는 물건들에 대한 비우호적인 반사회적인 행동 등).

2) 보호자 필수 실천사항
이 시기에 도달하지 전까지 보호자가 강아지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강아지를 크레이트에 자주 머물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매년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건강검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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