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식 원장의 동물행동학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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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식 원장의 동물행동학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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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78호] 승인 2016.04.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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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뜯는 ‘본능’ 충족시켜 주어야
 

물어뜯는 것은 고양이과 포식(육식) 동물에게는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그러므로 야단치거나 콧등을 치는 등의 체벌을 하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고양이가 손을 깨물 때는
*생후 3~6개월 치아가 빠지고 가려움을 느낄 때
*귀찮게 하지 마! 만지는 것을 거부하고 싶을 때
*다른 고양이나 낯선 사람으로부터 스트레스나 두려움을 느낄 때
*놀이에 집중해서 흥분했을 때

놀이를 하다가 사람을 문다면 ‘아야’라고 분명한 어조로 말하고, 놀이를 중단하고 자리를 떠나야 한다. 무시는 1~2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다시 놀아준다.
만약 다시 손을 살짝이라도 문다면 ‘아야’하고 말하고,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여러 차례 반복하다 보면 손을 물면 놀이가 중단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생후 3~6개월의 고양이는 잇몸이 가려워 씹고 싶을 수도 있다. 이 때는 물어뜯을 수 있는 덴탈토이 등의 장난감을 풍족하게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 

고양이와 놀이 시에는 반드시 손을 사용하지 말고, 기구들을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오뎅 꼬치, 낚시 대 등을 사용한다.
고양이의 발톱은 사냥도구다. 고양이가 지나치게 흥분되어 있다면, “타임아웃”을 한다. 타임아웃이 성공하려면, 현재 진행되고 있던 행동들 보다 다음 행동은 반드시 더 재미가 없어야 한다.

물어 뜯는 장난감 풍족하게 제공
물어뜯거나 삼키는 것은 강아지에게도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그러므로 화를 내거나 때리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다.
위험한 물건이나 중요한 물건은 미리 치워 두고, 대신 물어뜯을 수 있는 장난감(개껌, 콩, 비지버디, 흥미유발 장난감)을 풍족하게 제공해주어 물어뜯는 행동을 충족시켜 준다.
단호하게 ‘안 돼!’라고 제지하며, 가지고 놀아도 되는 장난감으로 관심을 돌려준다. 입에 문 것을 빼앗으려고 하면 오히려 재미있는 놀이로 생각할 수 있으니 과도한 반응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우선 삼킬 수 있는 물건들은 모두 치운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고 간단한 방법은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개가 입에 물고 있는 것을 위험할 것 같아 뺏으려하면, 대부분의 개들은 그것을 삼켜버린다. 게다가 여러분은 물릴 수도 있다.
따라서 응급인 경우에는 개가 깜짝 놀랄 수 있도록 고함(앗!, 또는 안 돼!)을 질러 물고 있던 물건에서 멀어지게 한 후, 그것을 취하면 된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개와의 물건 교환하기 게임을 하면, 정말 필요한 때에 물건을 강아지에게서 가져올 수 있다.

새로운 간식과 함께 개껌 주기
먼저, 개껌을 강아지에게 준다. 그 다음 개껌 보다 맛있는 간식을 옆에 놓아둔다. 강아지가 간식을 취하면, 개껌을 다시 가져온다. 그리고 그 즉시 가져 온 개껌을 다시 준다. 이것을 5회 정도 반복하면, 개는 개껌을 다시 가져가도 바로 준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다음으로 개가 개껌을 먹고 있을 때 맛있는 새로운 간식을 주면서 “놔”라고 말한다. 개가 간식을 먹기 위해 개껌을 놓으면, “옳지”라고 칭찬하면서 개껌을 취한다. 그리고 잠시 뺏었던 개껌과 추가적인 간식을 다시 준다. 이것을 5회 정도 하면, 개는 여러분의 지시(“놔”)에 따라 개껌을 줄 것이다.
다음으로, 개로부터 취한 개껌을 5초, 10초, 1분 뒤에 새로운 간식과 함께 준다. 이렇게 하면, 개는 개껌을 뺏기는 것이 아니라 잠시 기다리면 개껌과 함께 더 맛있는 간식이 추가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은 나중에 응급상황에서 개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어떠한 물건이라도 가져올 수 있기 위한 준비가 된다.

고양이의 경우 매우 호기심이 강하기 때문에 비닐이나 상자를 뜯는 것을 장난으로 생각할 수 있다. 뜯으면서 즐거웠던 경우 습관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그런데 뜯기만 하는 게 아니라 먹는다면 주의해야 한다. 큰 비닐조각의 경우 배설되지 않고 장 폐색을 일으킨다거나 가스가 쌓여 복통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비닐이나 상자를 먹지 않도록 치워두는 게 좋으며, 가능하면 고양이의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있진 않은지, 영양이 불균형인 건 아닌지, 일상생활을 검토해야 한다. 만일 비닐을 삼키고 이상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대소변은 영역표시 행동
개는 사실 늑대로부터 진화한 육식동물이다. 따라서 본능적으로 영역표시 행동을 한다. 이는 개의 입장에선 매우 중요하고 의식적인 행동이다. 왜냐하면, 육식동물은 자신의 영역을 항상 관리하는데, 이는 “영역 내에 모든 초식동물은 모두 내 먹잇감!”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는 주변에 다른 육식동물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도 작용한다.
따라서 배설 자체는 야단맞을 일이 아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함께 생활하는 우리 입장에서 배설 장소와 그 시기가 부적절한 것뿐이다. 결코 화 낼 일도 아니다.
따라서 배설해도 되는 장소와 하지 말아야 할 장소만 가르쳐 주면 된다. 강아지에게 화장실을 가르쳐 주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며, 2~3일이면 충분하다.

배설하면 한동안은 배설하지 않기 때문에 실패 없이 가르쳐 준다. 그리고 반드시 바른 배설에는 폭풍 칭찬을, 적절치 못한 배설엔 절대 야단치면 안 된다. 벌로는 아무것도 가르쳐 줄 수 없습니다.
강아지 화장실 교육의 성패는 보호자의 관리감독에 달려 있다. 첫째, 둘째, 셋째도 관리다.
배설관련 교육의 실패는 단순히 보호자의 관리감독 소홀에 있는 것으로써 보호자의 실패임을 반드시 명심하시고, 차분하고 확실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강아지의 모든 시간을 감시한다!
그렇게 못한다면, 강아지를 크레이트에 둔다.  적절한 크기의 크레이트가 필요하다

크레이트 트레이닝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렇게 못한다면, 목줄을 묶어 여러분 허리띠에 묶어둔다.

성공을 위해 강아지 시간을 Set-up 한다!
- 배설을 위해 강아지를 자주 데리고 나가거나 배설 장소로 간다.
- 배설할 때까지 또는 적어도 몇 분(10분)까지는 밖 또는 배설 장소에서 머문다.
- 바른 장소에 배설하면 반드시 폭풍 칭찬한다.
- 규칙적인 스케줄을 제공한다.
- 필요하다면 환경을 조정할 수도 있다. 즉, 물과 먹이에 접근을 줄인다. 

<화장실 가르치는 방법>
1. 개가 적절한 장소에 배설할 때마다 칭찬한다.
예를 들어 개의 입장에서 배설은 마치 “커피 자판기(주인)에 동전(대, 소변)을 넣고 버튼을 누른다”입니다. 결과는 맛있는 커피(칭찬, 보상)입니다.
2. 실패할 기회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 크레이트나 울타리에 넣어둔다.
3. 실수한 경우 야단치지 말고 조용히 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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