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특강] 외과①-수술 준비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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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외과①-수술 준비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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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8호] 승인 2014.07.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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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적 시술 준비로 감염률 최소화
 

미국 수의과대학의 한 보고에 따르면 전체 수술 중 5%가 수술 후 감염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본인이 경험한 미국 수의과대학 수술실 내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은 참으로 대단하다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 받은 100마리 중 5마리가 수술 후 감염 후유증을 경험하였다면 지역 동물병원에서의 수술 후 감염률은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교과서적인 수술 준비 과정을 통해 수술 관련 감염률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 된다.

먼저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을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보았다.

·첫째: 수술 기구, 수술 포,
        수술 외피 준비
·둘째: 수술실 환경 준비
·셋째: 수술 환자 준비
·넷째: 수술 팀 준비

수술 기구, 포, 외피 준비
수술 포는 면, 폴리프로필렌 재질을 사용할 수 있다. 수술 기구, 수술 포, 수술 외피의 멸균을 목적으로 포장 하는 경우 두 겹으로 실시해야 하며, 이 경우 4주간 멸균 유지가 가능하다.

포장 전 안쪽에 멸균용 테이프나 종이를 넣어 멸균 실시 후 멸균이 되었는지 확인 할 수 있어야 하며, 포장 바깥쪽에는 종이테이프를 이용해서 내용물, 멸균 날짜, 포장한 사람의 이름을 기록해 두어야 한다<그림 ①>. 수술 포와 수술 외피는 아코디언 형태로 접어서 사용할 때 한 번의 동작으로 펼쳐질 수 있게 해야 한다<그림 ②, ③>.

이러한 형태의 동작은 먼지의 이동을 최소화하며, 주위 비멸균 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함으로써 오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멸균 방법으로는 증기 멸균(Auto-clave) 방법과 화학 멸균(Ethylene oxide gas) 방법이 있다.

증기 멸균 방법은 120℃, 15 psi, 13분 정도에 멸균이 이뤄지며, 기구 마모가 발생할 수 있지만 장비 구입이 저렴하여 널리 사용 된다.
Ethylene oxide gas 방법은 열에 약한 기구 멸균에 유리하지만 장비가 비싸고 발암 가능성이 있다.
 
수술실 환경 준비
수술실은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교과서적인 수술실 환경 준비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 된다. 하지만 독립된 공간을 확보했다면 수술이 끝날 때마다 수술실 휴지통을 비우고, 하루 일과가 끝나고 나서 수술실 물품을 채워두고, 수술실 바닥을 Wet Vaccum(젖은 물걸레 사용 가능, 빗자루 사용시 먼지가 여러 곳으로 흩어져 감염을 일으킬 수 있음)으로 청소한다. 하루를 시작할 때는 무영등 포함 수술실 구석구석을 소독용 용액으로 닦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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