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나 한국에서나 공통적으로 대학 진학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은 꾸준한 고등학교 성적관리이다.
근래 한국에서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성적뿐 아니라 나에 대한 가능성과 공부하고자 하는 전공에 대해 일관성 있게 준비한 포토폴리오, 리더십과 활동성을 보여주는 과외활동, 학생의 인성을 가늠케 해주는 봉사활동 등의 스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다보니 이제 미국유학 준비가 예전에 비해 낯설지 않은 것 같다.
목표 잡고 준비하라
고교졸업자이면 누구나 유학이 가능하기 시작했던 80년대에는 현지 어학연수가 필수처럼 여기어 온 것에 비하면 달라진 변화의 모습이기도 하다.
또한 한국에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과 정보, 그리고 교육기관이 다양해지면서 한국에서 준비하여 직접 미국으로 학부 유학을 가는 예가 증가하고 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세계를 내 일터로 삼고자 계획한다면 미국 학부 유학을 도전해보자.
물론 3000개가 넘는 대학이 미국에 있지만 적지 않은 비용과 공부에 대한 부담이 한국보다 크기 때문에 신중하며 동시에 목표를 조금 높게 잡고 준비 것이 필요하리라 본다. 준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1) 고등학교 성적
3년 동안 내신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 고교 과정 동안 선택수강의 폭이 좁더라도 점수 올리기 쉬운 과목보다는 하고자 하는 전공 관련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전공을 위해 얼마나 일관성 있게 꾸준히 준비했냐는 입학 담당자에게 매우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2) 각종 시험
iBT(Internet Base Test_인터넷기반으로 한 영어시험), SAT (Scholastic Aptitude Test_대학입학 학습능력 적성시험), ACT (American College Test_미국대학입학학력고사) 등
3) 과외활동, 봉사활동 관련 서류
학생에 대한 주관적 평가가 가능. 활동내용뿐 아니라 나온 결과물이나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과정을 담은 내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4) 에세이
성적이나 시험 등의 객관적, 각종 활동을 통한 주관적 평가 외에 에세이를 통해 학생의 가치관, 인성, 정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에세이를 읽는 입학 담당자들은 학생의 작문 능력 , 학업 능력 , 조직력 , 미국 학교에 지원하는 목적 , 특정 전공을 선택한 이유 등을 알게 된다.
입학 담당자들은 지적인 호기심과 성숙도뿐만 아니라 탁월한 작문 능력도 중요하게 본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작성하며, 읽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여 여러 번 읽어보고 이해가 되는지를 점검한다.
5) 추천서
본인과 교류가 많은 선생님으로 나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는 분으로 하면 좋다(담임선생님, 전공과 관련된 학과목 선생님, 상담선생님 등).
6) 그 밖에 재정관련 서류(재정보증서, 은행잔고, 장학증서 등)
물론 이에 앞서 전공과 희망학교를 3~5개 정도 선정해 놓고 이 학교를 3그룹으로 나눈다.
합격 가능한 학교, 욕심 나는 학교, 거의 합격이 보장될 것 같은 학교로 나누어 신청시기에 맞춰 준비해 두면 좋다.
학기 일정 미리 확인해야
미국은 보통 9월에 학기가 시작한다고 하지만 학교에 따라 봄학기, 여름학기, 가을학기 등이 있으니 학교를 정한 후 입학시기와 입학신청시기는 학교 웹사이트나 믿을 만한 유학원을 통해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 두면 좋다.
학교를 선택함에 있어 학교가 요구하는 부분도 있지만 본인의 요구도 꼭 살펴보기 바란다.
예를들면 지역, 날씨, 전공, 종교, 장학금 혜택 뿐 아니라 인턴쉽, 해외유학(미국에서 또 다른 국가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제공 등을 살펴보는 것도 잊지말자.
마지막으로 꼭 고려했으면 하는 것은, 전공을 선택함에 있어 최소 10년을 내다보는 안목과 현재의 인기학과 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바란다.
참고로 2013~2104 시즌 미국 내 전공별 급여랭킹을 싣는다. 살펴보면 한국의 선호 전공과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이 전 세계의 동향을 대표한다고는 할 수 없으나 여전히 세계의 경제를 리드해가는 나라 중 하나이므로 그들의 현재를 보면 시대의 흐름을 예측 가능하기에 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