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바이러스’ 동물감염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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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바이러스’ 동물감염 우려 확산
  • 정운대 기자
  • [ 25호] 승인 2014.10.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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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감염사례 없으나 가능성 여전해 불안감 조성
 

지금까지는 반려동물이 에볼라에 감염돼 앓거나 사람에게 에볼라를 전파시킨 사례는 없다.
이와 관련 LA타임스가 지난 10월 15일 ‘1970년대 에볼라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개나 고양기가 에볼라 바이러스로 앓은 사례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신문은 2001∼2002년 아프리카 가봉에서 에볼라가 창궐했을 당시 개들을 상대로 에볼라 감염 여부를 실험한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58마리의 피를 추출한 결과, 이 가운데 25% 이상에서 에볼라 항체가 발견됐으며, 실험에 활용된 개들 중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나는 고열·구토 증상을 보인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는 것.
또한 개에서 추출한 혈액 샘플에서도 에볼라바이러스 유전자 배열이 발견되지 않았고, 일부 개들이 에볼라에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감염에 따른 질병 증상을 보이지 않았거나 매우 가벼운 증세만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미국 내 두번째 에볼라 확진 환자인 간호사 니나 팸(26)의 반려견에 대한 검역과 진단이 시행됐고, 진단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현재 격리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볼라 반려동물 감염에 대한 우려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스페인의 경우는 보건당국이 자국 내 첫 에볼라 감염환자인 간호사 로메로 라모스의 반려견을 에볼라 감염 여부에 대한 테스트도 없이 안락사 시킨 바 있다.
L수의사는 “현재 반려동물로 인한 에볼라 감염사례나 반려동물이 감염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사체나 감염자와 직접 접촉한 경우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며 “아직은 동물 감염에 대한 연구 자료가 확실한 케이스가 없는 만큼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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