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특강] 쉽게 이해하는 안과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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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쉽게 이해하는 안과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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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4호] 승인 2015.04.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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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안과서 사용하는 소독약은?
 

안과 질환 환축이 내원하였을 때 가장 빈번하게 처방을 내리는 약물이 항생제입니다. 많은 종류의 항생제를 각각의 증상에 맞추어 처방을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나도 모르게 기계적인 처방을 내리고 있지는 않은지, 부족하거나 과한 부분은 없는지 고려해 봐야 합니다.
항생제는 대부분 이물에 의한 손상이나 동물이 가한 상처, 점액화농성 안구 분비물, 깊거나 진행 중인 각막궤양, 궤양주의 기질에 세포침윤의 관찰 그리고 면역 억제 환축에게 기본적으로 처방됩니다. 투여경로는 국소적으로 점안, 전신적 투여, 전안방내 주사, 결막하주사 그리고 안구후방내 주사의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표 1>. 가장 빈번하게 사용 되는 투여경로는 국소적인 점안입니다. 외측안구 질병에 대한 주된 치료경로가 되는데, 보호자가 가장 편하게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약물의 투여량은 시판되는 안구용 투약병의 점안양이 50~75ul로 일반적인 결막낭의 저장용량의 2~3배이기 때문에 단 한 방울의 점안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심순환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들이나 고가의 약물을 투여할 때는 여러 방울을 넣지 않도록 지도가 필요합니다. 연고는 회당 5mm의 투여가 적당하며, 체온에 접촉한 뒤에 투여하면 쉽게 점안할 수 있습니다. 국소투여의 단점으로는 유루증, 눈 깜박임, 결막 염증 시 손실이 큰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항상 국소점안 시 약물의 투여용기의 끝이 다른 신체부위(각막, 안검 등)에 접촉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접촉은 용기의 오염을 가져와서 장기간 보관 시에 세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minoglycosides
Aminoglycosides 계열의 항생제는 단백합성 저해기전의 살균제(Bactericidal)로써 그람 양성 및 음성균에 작용합니다. 특히 melting ulcer를 유발할 수 있는 녹농균(Pseudomonas) 감염에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은 Gentamicin sulfate, Tobramycin sulfate Amikacin sulfate가 있습니다<사진 1>.
Gentamicin은 국소 및 결막하 주사로 많이 사용되며, 0.3%의 용액이 일반적입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국소 투여 시 각막 상피세포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결막에도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에 대한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각막상피유래의 질환이 있거나 만성적인 결막염을 호소하는 증례에서는 신중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초자체내 투여 시 망막과 모양체에 손상을 일으켜 녹내장 말기에 치료적 방법으로도 응용되고 있습니다.

■Fluoroquinolones
Fluoroquinolones 계열의 항생제는 살균제(Bactericidal)로써 광범위한 항생효과를 나타냅니다. 병원성 미생물의 DNA 합성 저해 및 복제방해를 통하여 효과를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수의 임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약물은 2세대 Fluoro-quinolones으로써 enrofloxacin, ciprofloxacin 그리고 ofloxacin입니다.
3세대 약물은 sparfloxacin, gemifloxacin 그리고 levofloxacin입니다. 안과용 제품은 levofloxacin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제 4세대 약물은 gatifloxacin, moxifloxacin 그리고 besifloxacin 이며, 4세대 모두 안과용 점안액으로 시판되고 있습니다<사진 2>. 4세대 약물들은 강력하고 광범위한 항생능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의임상에서는 아직까지 많이 사용되지 않아서 장기간의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대개 병원에서 Ciprofloxacin은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부작용으로 각막의 결손부 등에 크리스탈 양의 침전물을 형성할 수 있다는 보고(사람 및 동물)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각막의 상피에 결함이 있는 경우 신중한 처방이 필요합니다<사진 3>. 그 외에도 일반적으로 Fluoro-quinolones 계열의 부작용은 결막충혈, 심한 구취, 소양증, 광과민증, 안검부종 그리고 오심 등이 있으며, 알러지 반응도 보고 되었습니다.

■Chloramphenicol
광범위 항생제로써 각막의 장벽을 잘 통과하여 전안방까지 침투력이 좋습니다. 고양이의 chlamydia나 mycoplasma의 감염에 사용이 가능하지만, 사람에서 독성을 나타낼 수 있는 약으로 점점 상업적으로 나오는 제품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참고로 수의영역에서 항생제의 독성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었는데, Hendrix 등의 연구에 따르면 각 항생제의 상피에 독성을 나타내는 경우는 ciprofloxacin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상피에 독성을 적게 나타내는 약물은 Chloramphenicol로 발표됐습니다. 이러한 점을 참조하여 임상에서 항생제 처방을 내리면 됩니다<표 3>.

■Tetracyclines
Tetracyclines 계열 항생제는 단백합성을 방해하는 살균제로써 수의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그람 양성균과 음성균 그리고 mycoplasma, chlamydia, rickettsia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Oxytetracycline, Tetracycline가 대표적인 약물이며, 안과용 제재로는 Terramycin® 이 있습니다.
고양이의 각결막염 시 많이 처방되며, 투여 3~4일만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병원성 미생물들의 생활사를 고려하여 3~4주간의 투약이 필요합니다.
또한 Davis 등은 Doxycycline을 경구투여했을 때(20mg/kg, twice per day) 각막의 콜라겐을 파괴할 수 있는 Matrix metallo-preteinase(MMP)의 방해능력이 있어서 Melting ulcer에 있어서 항염제, 소염제로써도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발표됐습니다.
■Antibiotic and corticos-teroid combination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재의 혼합된 제품들은 일차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입니다.
현재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들은 Neomycin sulfate와 Polymyxin B 그리고 Dexamethasone의 합제인 포러스®와 Maxitrol®이 점안액과 연고제로 사용됩니다<사진 5>.
Polymyxin B는 양이온 계면활성제로써 세포막을 파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람음성균에 유효하며, 같이 사용되는 Neomycin과 함께 광범위한 항균역을 나타냅니다.
일차적인 각결막염에 쉽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각막 궤양이 있는 경우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각막의 평가를 위해서는 형광색소 염색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이 계열의 약물들은 고양이에게는 사용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Steroid 성분은 고양이의 허피스 바이러스 감염에 있어서 일차적이거나 재발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허피스 바이러스 감염치료 후 고양이 각막괴사증(Feline corneal squestraion)의 원인이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위의 항생제 외에도 조제를 해서 사용이 가능한 Vancomycin(0.3~1%)을 사용하거나 Polype-ptide Antibiotics 계열인 Bacitracin, Polymyxin B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병원을 다녔거나 장기간의 치료기간을 가졌던 환축은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실시하여 정확한 병원성 미생물의 존재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기초한 처방은 과다한 항생제 처방 및 오용을 막을 수 있는 대안입니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항생제 감수성 검사는 디스크 확산법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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