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특강][임상특강]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릴레이 임상| 아토피 피부염 치료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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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61호] 승인 2015.08.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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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가장 좋은 방법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는 각각의 환자에게 개별화된 치료계획이 요구되기 때문에 공통된 치료방법은 없다. ‘The International Task Force on Canine Atopic Dermatitis’에서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2010) 을 제시하였다.

1. 아토피 피부염의 급성 악화의 치료
1) 악화 원인들의 식별과 방지
①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 원인을 찾고 가능하다면 제거해야 한다. 현재 알려진 개 아토피 피부염 악화 원인은 벼룩, 음식, 환경(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이다.
② 항균요법 사용에 대한 평가: 피부과 귀의 감염은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개에서 급격하게 병변과 소양감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세포검사 또는 배양에서 세균과 효모 감염이 확인되면 국소 항균제제 단독 사용 또는 경구 항균제와 병용이 지시된다.
항균 샴푸(예, chlorhexidine, ethyl lactate, triclosan)와 항진균 샴푸(예, miconazole, ketoconazole)를 사용하는 것은 효과가 있다. 피부 감염이 국소적이라면 살균제(예, chlorhexidine), 항생제(예, mupirocin, fusidic acid, clindamycin), 항진균제(예, miconazole, clotrimazole, ketoconazole, terbinafine) 등이 함유된 연고, 크림, 겔 등의 사용이 지시된다.

2) 피부와 피모위생 향상·관리
자극적이지 않은 샴푸로 목욕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매주 lipid, complex sugars, antiseptics가 함유된 샴푸를 10분간 적용한 25% 개에서 24시간 내에 소양감 지수가 반으로 줄었다. 현재 다른 제제(oatmeal, parmoxine, antihistamine, lipids, glucocorticoids)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였을 때 개선 효과에 대한 증거는 없다.

3) 약물을 사용한 소양감과 피부병변 감소
① 국소 glucocorticoid를 사용하여 단기간 치료: 국소 병변에 대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제제의 단기간 사용은 소양감과  피부 개선 효과가 입증되었다(0.05% triamcinolon 스프레이(Genesis, Virbac)의 1일 2회 적용, 0.0584% hydrocortisone aceponate 스프레이 (Cortavance, Virbac)의 1일 1회 적용).
② 경구 glucocorticoid를 사용하여 단기간 치료: 경구 glucocorticoid는 국소치료 제제로 치료하기에 너무 심하거나 광범위할 경우 필요할 수 있다. Prednisone, prednisolone, methylprednisolone를 사용할 수 있다. 0.5mg/kg, 1일 2회 또는 1회로 시작하여 증상이 개선됨에 따라 감량한다(예, 1일 2회에서 1일 1회로, 그리고 2일에 1회로).
③ 아토피 피부염의 급성 악화 치료에 효과가 적거나 미미한 치료제: 항히스타민은 악화된 아토피 피부염에서의 효능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고, 경증 증상 또는 증상 악화를 예방하는 효과에 대해 검증되지 않았다. 필수지방산(EFA), Tacrolimus, Cyclosporin 등은 치료 효과가 늦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의 급성 악화 시기에는 효과적이지 않다.

2. 아토피 피부염의 만성 증상의 치료
1) 지속적인 증상을 보이는 개에서 음식 제한-유발 시험의 수행
① 음식 알러지는 아토피와 음식 과민증을 가지고 있는 개에서 피부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계절성 증상을 나타내거나, 항염증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는 이전에 음식 제한-유발 시험이 수행되었더라도 항상 고려되어야 한다.
② 효과적인 벼룩 구제 실시: 아토피를 가지고 있는 개는 벼룩 과민 반응에 취약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연중 내내 벼룩과 진드기의 구제를 실시해야 한다.
③ IgE 특이적 피내검사와(또는) 혈청검사를 환경 악화 요인의 확인을 위해 실시: 집먼지 진드기와 같은 환경적 알러젠 등은 이들 알러젠들에 민감한 개들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이 검사들은 아토피 피부염(AD, Atopic Dermatitis)과 아토피성 피부염(ALD, Atopic-Like Dermatitis)의 구별, 회피를 위한 알러젠 식별 및 면역 치료를 위한 알러젠의 식별에 도움을 준다.
④ 집먼지 진드기 제어: 집먼지 진드기 당단백은 전 세계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개에서 가장 일반적인 알러젠이다. 진드기 과민증을 가진 환자의 집에서 진드기와 진드기 알러젠을 감소시키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이상적이나 임상에서는 어려운 문제이다.
⑤ 항균제 치료: 미생물의 과증식은 만성 염증성 피부병을 가지고 있는 개에서 일반적이다. 일부 개들은 말라세치아와 포도상구균에 대한 IgE 매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전신적 항생제 및 항진균제의 지속사용은 약물 내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추천되지 않으며, 다른 치료방법에 의해 조절되지 않는 재발성 감염을 보이는 환자에서만 고려되어야 한다.
 
2) 피부와 피모 위생의 증진과 관리
① 매주 목욕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적절한 수화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목욕은 알러지 유발 물질의 물리적 제거를 향상시킬 수 있다. 항균, 항지루성 제품으로 자주 목욕을 할 경우 피부를 건조시킬 수 있으므로 보습제를 같이 사용할 필요가 있다.
② 필수 지방산(특히 omega 6 EFA linoleic acid)의 보충은 피부 장벽 기능을 개선시키고, 경피 수분 소실을 감소시켜 피모를 윤기나게 한다.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개에서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사료의 효과를 시험한 두 개의 연구에서 스페시픽 CΩD와 힐스 d/d Salmon & Rice 는 각각 피모 질을 향상시켰다.
③ 수의학에서 국소 지질 제제(EFA, Essential oils, complex lipid mixtures)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정보는 아직 불충분하지만, 사람 아토피 환자에서는 일부 제제에서 효과를 보였다.

3) 약물치료를 통한 소양감과 피부 병변 개선
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국소 및 경구 glucocorticoid를 사용할 수 있다.
② 0.1% tacrolimus 연고를 1일 2회 1주일간 적용했을 때 국소 증상을 개선시켰다.
③ 임상 시험의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cyclosporin은 효과가 입증되었다. 5mg/kg, 1일 1회로 시작하여 증상이 개선될 때까지 유지한다. 이후 증상이 개선되면 투약 간격을 늘린다 (예, 2일 1회, 1주일에 2회).
④ 피하 인터페론은 일부 제한된 연구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개선을 보였다. 사용된 제제 중 하나는 recombinant canine gamma-interferon로 5,000~10,000units/kg 용량으로 1주일에 3회, 4주간 피하주사 한 후 주 1회로 감량하였으며, 다른 제제는 recombinant feline omega interferon로 1,000,000~4,000,000 units 용량으로 6개월간 주사하였다.
⑤ 만성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효과가 적은 치료제: Type-1 항히스타민은 효능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증거가 부족하다. Pentoxifylline과 misoprostol은 일부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정보가 제한적이고, 이 약물들의 비용 또는 부작용을 고려하였을 때 일반적 사용은 효율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4) 증상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전략
항원 특이 면역치료의 사용: 항원 특이적 면역치료(Allergen-specific immunotherapy, ASIT)는 원인 알러젠에 노출된 이후의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 알러지 물질에서 추출한 알러젠을 점진적으로 증량하여 투여하는 치료방법이다. ASIT는 개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입증되었다. ASIT는 IDT 또는 IgE 혈청검사로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악화를 유발하고, 접촉을 피할 수 없는 알러젠의 식별을 통해 AD로 진단된 (ALD가 아니라) 모든 개에서 고려될 수 있다. ASIT 증상의 악화를 방지하고, 질병의 장기 과정을 조절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유일한 중재 방법이다.

 

 

용강동물병원 박원근 원장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홍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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