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탐방⑩]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상태바
[클리닉 탐방⑩]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 박천호 기자
  • [ 12호] 승인 2014.07.24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첨단 장비와 내·외과 협진으로 정확한 진단 및 치료 제공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는 2010년 가을 각자의 병원을 운영하던 3명의 친구들의 작은 고민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황정연·유영성·김성호 원장은 각자 병원의 진료케이스를 서로 공유하며 치료 방법을 같이 고민하고, 수술도 같이 했다.
이후 2012년 조금 더 명확한 진단과 최선의 치료, 거기에 보호자 만족을 위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수의학적 지식과 열정을 한곳으로 모으자는데 뜻을 같이 하면서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는 1.5T MRI(자기공명영상촬영)와 16ch 멀티디텍터 CT(컴퓨터단층영상촬영)를 보유한 최고의 병원으로 설립됐다.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의 진료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일반진료다. 동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여러 질환에 대해서 일반적인 외래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의 조기 진단은 곧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둘째, 의뢰진료다. 지역병원에서 치료받기 어려운 질환에 대비해 각 과별 전공 수의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유영성 원장은 “각 과별로 세분화 된 전문진료를 통해 의뢰받은 모든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료의뢰는 평상시 보호자가 다니는 지역병원의 원장 혹은 주치의 선생과 충분한 상담 후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 게 특징이다.
유영성 원장은 “환자의 현재 상태와 예후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평소 건강관리를 해 주는 지역병원의 원장”이라며 “진료소견서 및 의뢰서, 기존 검사결과 등을 첨부해 내원할 경우 진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셋째, 건강검진이다.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에는 동물의 나이와 기존 병력 등에 맞는 환자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넷째, 24시간 응급진료 및 중환자실이다. 1년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응급진료 및 중환자 처치 체계를 갖추고, 생명이 위협받는 심각한 상태의 환자들을 치료한다.
특히 야간에 발생하는 응급진료는 전문적이고 경험이 풍부한 수의사가 수준 높은 진료를 실시한다.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만의 특화된 진료로는 내과, 외과, 영상진단과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성호 원장은 “수의내과는 가장 기본이 되고, 그 임상적 범위가 넓으며, 역사가 깊은 분야”라면서 “원래는 외과와 비교해 수술적 방법을 적용하지 않고, 약물처치 등을 통해 질병을 진단 및 치료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본원에서는 내·외과 협진을 통해 복잡한 질병을 보다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과는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구비함으로써 환자에게 안전한 수술 제공은 물론, 수술 후 전용 회복실을 통해 빠른 쾌유를 보장하고 있다”며 “수의영상진단과는 수의의료영역에서 환자가 가지고 있는 질병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내과적 또는 외과적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간자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분과로 본원에서는 국내 최고 사양의 장비를 통해 진단의 오류를 최소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황정연 원장
“의뢰병원의 가려운 곳 긁어주는 헬릭스”

황정연 원장은 “유영성, 김성호 원장과는 학부시절부터 친했으며, 졸업 후에도 전화는 물론 잦은 만남을 가졌다. 매번 대화의 주제는 그날 겪은 임상케이스에 대한 의견교환이었고, 실제 처음 해보는 수술의 경우에는 밤에 한 병원에 모여서 새벽까지 같이 했다”며 “그러다가 서로의 수의학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게 되었고, 그 열정을 합쳐서 더욱 재밌게, 더욱 진보된 실제 임상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1.5T MRI와 16채널 CT는 국내 최고 사양의 영상장비다.
이는 곧 정확한 진단에 한 단계 더 다가가 있다는 말과 같다.
황정연 원장은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는 고급 영상 진단 장비에 기반한 신경계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종양의 진단 및 전이 여부 판단 등 영상진단이 특화돼 있어로 각종 질병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는 2차 의료기관이다. 때문에 주변 동물병원과 좋은 관계는 필수다.
황정연 원장은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협력병원들이 많이 있다. 이 자리를 빌어 협력병원 원장들 및 수의사들에게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2차 의료기관의로서 기본적으로 충실해야 되는 사항들이 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정당한 비용청구, 명확한 진료보고서 작성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 외에 협력병원과의 소통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항”이라며 “원내 선생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 진료 전후, 입원기간 중, 퇴원 후 등 일련의 진료과정을 의뢰병원과 함께 하라는 것이다. 의뢰병원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병원이 2차 의료기관으로서 최고의 병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동물병원 신규 개원 단계별로 공략하라”
  • [연자 인터뷰 ㉟] 김하정(전남대 수의내과학) 교수
  • 동물병원 특화진료 ‘전문센터’ 설립 경쟁
  • 펫사료협회 “원인불명 고양이 폐사 펫푸드와 무관”
  • “수의사, 정신건강이 위험하다”
  • 현창백 박사, V-ACADEMY ‘심장학 세미나’서 심근증 다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