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탐방⑫] 위드펫종합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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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탐방⑫] 위드펫종합동물병원
  • 박천호 기자
  • [ 14호] 승인 2014.08.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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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신체적 질병’은 물론 ‘마음의 질병’까지 케어한다

1993년 개원한 위드펫종합동물병원(원장 김광식)은 반려동물의 신체적 질병과 마음의 질병(행동문제)까지 보살펴주기 위해 노력하는 ‘Wellness Total Care Animal Hospital’이다.
이에 위드펫종합동물병원은 △반려견 예절 아카데미(에듀펫) △CAPP활동 △패밀리패츠 △데이캠프&데이케어 △천연 아로마&스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아지 적절한 사회화 교육
‘반려견 예절 아카데미’에서는 강아지를 처음 기르는 보호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여러 강아지들과 그 가족들이 한 곳에서 만나 놀이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강아지에게는 적절한 사회화를, 보호자에게는 강아지를 돌보는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기본 정보를 제공하는 ‘퍼피 파티’과정, 강아지의 발달 과정상 최적의 사회화 시기(7~16주령)에 강아지에게는 사람과 함께 사는데 있어 기본적인 예절과 사회화를, 보호자에게는 강아지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총 5주차 강아지 사회화 교실인 ‘퍼피 클래스’, 그룹별 교육과 다르게 개인 레슨 코스로서 바쁜 일정 중에 있는 보호자를 위해 개발된 패밀리패츠만의 속성 예절교육 프로그램인 ‘개별교실’, 짖기, 배설, 파괴, 산책예절 등 행동문제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를 위한 행동수정 교실인 ‘행동문제 수정교실’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쾌적한 환경 위한 아이템
‘CAPP(Companion Animal Path-nership Program) 활동’은 일반 가정에 가족의 일원으로서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 반려동물이 참가하는 프로그램이다.

김광식 원장은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행복한 인연으로 맺어져 있다면 활동 참가의 첫걸음은 달성한 것”이라며 “CAPP 활동은 사회복지시설, 병원, 학교 등을 방문해 동물이 가진 다뜻함과 상냥함을 접하게 하는 자원봉사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패밀리패츠’는 반려동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디자인된 시설로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공기정화시스템, 고순도 산소발생기, 차아염소산수 제조기 등 쾌적한 환경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모여 있다.

천연 아로마테라피 힐링
‘데이캠프 & 데이케어’는 반려견 놀이방과 1:1개별관리를 통해 행동문제 교정, 사회성 교육 등의 사회화 교육이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천연 아로마&스파’는 건강에 좋은 일본산 편백나무로 만든 버블욕조에서 패밀리패츠만의 천연 아로마테라피 반려견 전용 스파 프로그램을 통해 퍼피케어, 웰빙보습케어, 아토피·트러블케어, 안티에이징케어 등이 진행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120평 규모의 위드펫종합동물병원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수의사들과 동물을 사랑하는 수의테크니션과 미용사들이 근무하고 있고 있으며, 전문 진료과목으로 심장질환, 피부질환, 신경질환, 한방진료, 행동문제상담 및 치료, 외과수술, 영상진단, 임상병리 및 집중치료실 등을 운영 하고 있다.


[인터뷰] 위드펫종합동물병원 김광식 원장
“동물행동학, 동물 본능을 움직여야 한다”

“지금은 심리치료를 목적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많지 않지만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많은 보호자들이 자신의 반려동물의 심리적 안정을 원하고 있어 앞으로 수의계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김광식 원장은 “나의 관심사는 동물행동학이다. 동물을 교육하는데 있어 본능에 입각해서 가르친다. 특히 개의 경우는 위험회피 본능, 음식획득 본능, 번식 본능 3가지다. 이것을 움직여야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진다”며 “행동심리학은 아직 우리나라 수의계에서 미개척 분야다. 2007년 한국동물병원협회에서 HAB 사업단을 맡으면서 동물행동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원하는 환자들의 행동학적 문제들의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원장들이 행동수정계획, 약물 등 치료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도 시간이나 물리적인 제약으로 원장이 직접 진행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그로 인해 행동수정이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흔하고, 경우에 따라 비용청구 또한 난처한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병원 내에서는 수의테크니션이, 병원 외에서는 훈련사가 진행하면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힘에 의한 행동교정이 아닌, 과학적인 근거에 바탕을 두고 양성강화기법을 따르는 훈련소  또는 훈련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피력했다.

따라서 “동물행동치료의 실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업무를 분담할 수 있도록 행동치료에 대한 진단과 치료계획 및 평가는 수의사가, 행동치료에 대한 진행은 수의테크니션이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교육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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