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가 돌아왔다 “어떻게 버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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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가 돌아왔다 “어떻게 버티나..”
  • 김지현 기자
  • [ 26호] 승인 2014.11.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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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들 고민 깊어져 … 임상실력 연마로 대비해야
 

동물병원들이 비수기 접어들었다. 10월 말경부터 비수기에 들어갔으니 적어도 4개월을 누가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 된다. 말이 4개월이지 1년에 3분의 1이나 되는 시간을 어떻게 버티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소위 잘 나가던 성수기 때 비축해 놓은 수입으로 근근이 버틸 수는 있겠지만, 이마저도 없다면 구조조정 등 비용절감을 위한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한 원장은 “경영이 어려워지면 당연히 제일 먼저 인력감축을 생각하게 된다”며 “페이닥터를 여러 명 고용하고 있는 병원은 비수기 때 어쩔 수 없이 이들을 내보내게 되고,  이들은 또 개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오히려 개원은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해마다 비수기는 돌아오지만 대부분의 동물병원들은 비수기를 대비해 적극적인 방법을 강구하기 보다는 비용절감이란 수동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비수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다.
비수기를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임상실력을 쌓는 것이다. 비수기 때 공부한 임상실력은 차곡차곡 쌓여서 미래의 경쟁력 있는 무기가 될 것이다.  
서적을 보며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도 있으나 다양한 세미나 정보를 수집해 그동안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과 필요하다고 느꼈던 부분의 세미나를 골라 듣는 것이 좋다.
당장 매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임상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타 병원과의 차별화까지 가져오는 보이지 않는 힘이 될 것이다.
임상실력 만큼 보호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것도 없고, 요즘처럼 보호자들의 목소리가 커질 때 더더욱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혹시 비수기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우울해 하고 의기소침해 있지는 않은가. 지금이야말로 남들 놀 때 뒤에서 칼을 갈 수 있는 적기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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