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식 원장의 동물행동학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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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식 원장의 동물행동학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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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82호] 승인 2016.06.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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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행동 가장 간단한 해결 ‘원인 제거’

반려견이 불안해서 짖는 경우라면 다른 증상도 함께 나타납니다.

■불안감은 파괴와 배설도

 

대표적인 것이 파괴와 배설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대개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반복합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이유는 불안한 상태로 계속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그 끝은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불안한 개도 이러한 감정 상태를 상쇄시킬 목적으로 반복적인 행동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함께 있다면, 행동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 없이 단순하게 짖는 경우라면 비지버디나 콩 등 흥미유발 장난감을 집을 나가기 15~20분 전에 5~10개 정도 주고 나갑니다.
그리고 이별과 만남 시에 극적인 인사를 삼갑니다. 가능하다면 크레이트 교육을 평소에 해 두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식분증, 대변 즉시 치워야
개는 원래부터 변을 좋아합니다. 산책 중에 자신의 개가 다른 동물의 배설물을 적극적으로 맡으려 애쓰는 모습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개의 인디언식 이름은 ‘말똥 먹는 작은 친구’랍니다. 개가 변 냄새를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가 커피 냄새, 밥 냄새를 좋아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개는 원래 사냥을 했던 육식동물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토끼 똥 냄새를 따라가면 토끼(음식)가 있습니다. 노루 똥 냄새는 더욱 좋아하겠지요. 모견은 자신의 자견들이 배설한 배설물들을 일정기간 동안 모두 먹어치웁니다.
또한 강아지 시절에는 자신의 변을 먹는 것은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이러한 식분증은 대부분의 경우 성장하면서 사라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상적인 행동일지라도 자신의 변을 먹는 개와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실로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이제 개는 더 이상 사냥으로 먹고 사는 야생동물이 아닙니다.

<식분증 원인 6가지>
따라서 식분증의 원인을 찾아내어 반드시 고쳐주어야 합니다.
원인은 대략 6가지 정도 됩니다.
1) 사료의 절대량이 부족해서
2) 심심해서
3) 사람 음식을 먹어서
4) 기생충 감염
5) 영양상의 불균형(비타민 B군 섭취 부족)
6) 체벌에 의한 화장실 교육 등입니다.

대처법은 원인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1)번의 경우라면, 충분히 늘려주면 되고, 2)번의 경우라면, 흥미유발 장난감을 주면 될 것이고, 3)번의 경우라면 사료로 교체해 주면 되고, 4)번의 경우라면 기생충 약을, 5)번의 경우라면 영양제 또는 사료를 주고, 6)번의 경우라면 더 이상 체벌하지 않으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식분증의 해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변은 즉시 치운다”라는 관리에 있습니다.
문제행동 해결책 중에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원인 제거입니다.

■ 식탐 장난감으로 해결
먹을 것을 너무 좋아하는 경우에는 콩, 비지버디 등 속을 음식으로 채울 수 있는 흥미유발 장난감에 하루 섭취량 중의 일부를 넣어주면 좋습니다.
개는 일정시간(1개당 대략 20분 정도, 5개면 100분 정도) 동안 음식을 먹기 위해 장난감을 가지고 놀 것이며,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무언가 일(사냥 본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욕구불만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입니다.
흥미유발 장난감은 개의 본능을 자극하고 욕구불만을 해결하며, 아울러 우리의 소중한 물건들도 함께 지킬 수 있는 여러 장점들이 있습니다.
단, 유사품에 주의하고, 반드시 정품 사용을 권합니다.

■ 고양이‘우다다’해결책
고양이가 뛰어다니는 행동을 흔히 ‘우다다 한다’라고 부릅니다.
주로 새끼 고양이나 어린 고양이들이 새벽에 우다다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주로 에너지가 넘치는 어린~청소년기 고양이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는 야행성 동물의 본능적인 행동으로서 새벽에 우다다를 덜하게 하는 방법으로는 넘치는 에너지를 소진시켜줄 무언가를 제공하면 좋습니다.
자기 전에 충분히 놀아주거나, 흥미유발 장난감 2~3개를 크레이트에 고양이와 함께 넣어 두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양이가 다 자라게 되면 이런 현상은 대부분 사라지게 됩니다.

■ 스크래치는 ‘스크래처’로
고양이에서 스크래치는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영역 행동이며, 동시에 발톱(무기)을 손질하기 위함입니다.
고양이로서는 의식적이며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본능적인 행동은 막을 방법도 없으며, 막아서도 안 됩니다. 따라서 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해결책은 발톱 손질 또는 영역 표시용 스크래처를 여러 개 제공하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발톱을 갈아 손질하는 게 본능입니다. 언제든 발톱을 정리할 수 있도록 스크래쳐를 준비해 주세요.

스크래처 많을수록 좋아
대부분 수직형을 선호하지만, 수평형도 제공해 주세요. 캣닢 등을 발라놓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스크래쳐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스크래쳐를 하면서 동시에 가구를 스크래치 할 수는 없습니다. 동물은 같은 시간에 다른 행동을 못하니까요^^
고양이는 대부분 물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접근금지 주변 바닥에는 비닐을 깔고 그 위에 젖은 수건을 놓아두는 정도로 해결합시다.
벌주는 장치도 있지만, 벌은 가능한 다른 방법들을 사용한 후에도 효과가 없다면 그래도 한 번 정도 더 생각해 보고 설치하거나 주는 것이 좋습니다.  

■ 고양이 행동문제 개선법
새끼고양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 방충망이나 커튼을 기어오르기 시작합니다.
고양이는 호기심이 강한 동물입니다. 방충망이 열리거나 뜯어서 탈출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고층의 아파트라면 특히 튼튼하게 방묘창을 설치해 주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는 수평운동보다는 수직운동을 좋아하는 동물입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고양이 타워를 설치해 두어 그곳에 오르게 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타워에 스크래쳐나 숨을 수 있는 장소(크레이트 등)가 있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고양이에서 행동문제는 환경을 개선해주면 거의 대부분이 해결됩니다.
고양이 입장에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이 고양이와 함께 잘 동거할 수 있는 현명한 보호자의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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