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노령견이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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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노령견이 대세다”
  • 김지현 기자
  • [ 39호] 승인 2015.02.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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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상품 매출 급증 … 병원 경영 위한 주 고객층 부상
 

반려인구의 증가만큼 반려동물을 기르는 기간도 길어지면서 노령견들이 최근 대세가 되고 있다.

수의료의 발전으로 반려동물들의 수명이 크게 연장되고 있고, 여전히 아파야만 병원을 찾는 반려인들이 많다보니 몸에 이상이 나타나는 노령견들이 동물병원의 주된 고객층이 된지도 오래다.

때문에 노령견을 대상으로 한 시술이나 노령견 질병 치료들이 동물병원의 주요 진료로 떠오르면서 노령견과 관련한 임상술식과 세미나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노령견의 증가 추세에 맞춰 관련 제품의 매출 증가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사료를 비롯한 노령견만을 위한 전용 상품의 1월 한 달 매출이 전년동기간 대비 15%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위 개모차라고 불리는 유모차나 영양제와 같은 노령견만을 위한 이색상품은 지난 1월 한 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와 39%나 상승했다.

유모차나 영양제만 보더라도 사람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유모차 앞바퀴는 360도 회전하고 뒷바퀴는 브레이크가 장착돼 있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내부는 부드러운 바닥패드에 안전줄이 장착돼 있고, 바람과 햇빛를 막아주는 커튼 막까지 제대로 갖췄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영양 균형을 골고루 갖춘 종합영양제는 물론이고 성인병과 콜레스테롤에 좋다는 오메가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사료는 노령견 관련 상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이다. 노령견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심장질환이나 관절질환과 같은 질병 맞춤형 사료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처럼 노령견 관련제품의 매출 상승이 말해주듯 노령견을 타겟으로 한 임상술식과 제품 구비는 이제 동물병원의 필수가 되고 있다.

강남의 한 원장은 “노령견은 대부분 보호자와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낸 경우가 많아 보호자들이 고가의 치료비는 물론이고 관련 제품이나 사료, 영양제 등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면서 “노령견은 앞으로도 계속 동물병원의 주요 환자층으로서 병원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환자임엔 틀림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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