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하 엑스포, 8월 22~23일 일산 킨텍스 ‘D-5’
상태바
카하 엑스포, 8월 22~23일 일산 킨텍스 ‘D-5’
  • 김지현 기자
  • [ 61호] 승인 2015.08.18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의사는 임상활용 가능한 실용강의 … 보호자는 수의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 갖는 계기

‘수의사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동물건강의료박람회’(이하 카하 엑스포)가 5일 앞으로 다가 왔다.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허주형, 이하 카하)가 오는 8월 22일(토)~23일(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카하 엑스포’는 지난 10년간 카하가 진행해온 수의사 국제학술대회에 처음으로 보호자들이 함께 하며 수의사에 대한 정확한 시각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그동안 보이지 않던 보호자와 수의사의 벽을 허물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카하 엑스포’는 보호자와 함께 하는 의료박람회이지만, 수의사 국제학술대회라는 본연의 색깔에 걸맞게 수의사 대상 학술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즉, 최근 임상에 반드시 필요한 노령환자와 고양이 임상, 경영을 비롯해 피부학, 외과수술, 심장학, 방사선학, 법률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강의들로 구성됐다.

 

실전 법률이슈와 경영강의도
로컬병원에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법률 강의는 이형찬(법무법인 고도) 변호사가 대회 둘째 날 301호에서 오전 10시부터 11시 50분까지 ‘동물병원 의료사고 대처방법 및 동물병원 분쟁해결’을 주제로 그 방법을 제시해 줄 예정이다.

이형찬 변호사는 “수의료분쟁이 발생했을 경우의 대처방법과 합의전략, 그리고 수의사에게 진료기록 열람등사의무가 있는지 등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며 “나아가 인터넷에서의 동물병원 평판관리, 미수금 발생 시 대처방안, 블랙컨슈머(BLACK CONSUMER) 대처방안, 동업계약서 작성 등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겪게 되는 법률적 이슈들에 관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영 강의로는 김정환(이솝동물병원) 원장이 둘째 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20분까지 301호에서 ‘수의 의료 커뮤니케이션: 불황 극복을 위한 수의 의료 커뮤니케이션 레벨 업’을 주제로 진행한다.

김정환 원장은 “동물병원 서비스의 가장 기초가 되는 수의 의료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과 의의, 일반적인 진료 상담 시 유의할 점들, 그리고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의 하나인 신체 언어(body language)의 소개 및 간단한 실습 등을 통해 비록 작게 보일 수 있는 변화이지만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호자 위한 교육 프로그램
특히 이번 ‘카하 엑스포’는 처음으로 보호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 보호자 대상 교육은 물론 수의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보호자를 위한 세미나 프로그램으로는 반려동물 사회화 교육과 임신과 육아를 비롯해 치매와 구강관리, 영양학, 생식, 건강리셋 프로젝트 등 유익한 세미나가 알차게 준비돼 있다. 

카하 HAB위원회에서는 대회 첫 날 306호에서 ‘우리집 막내 반려견에 대해 알아봅시다’,  ‘평생의 행복을 좌우하는 사회화 교육’, ‘발달 단계에 따른 눈높이 교육’을 진행한다.

307호에서는 최용훈(디오빌동물병원) 원장이 ‘치매!! 내 반려동물이?’, 고희곤(VIP동물병원) 원장이 ‘우리 고양이의 이해와 건강관리’에 대해 강의하고, 박철(전북대) 교수가 비바텍 후원으로 ‘반려동물의 구강관리’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대회 둘째 날도 카하 HAB위원회에서 ‘매너 있는 반려견, 젠틀한 보호자 되기’ 강의와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에게 Low-Stress 돌보기’ 강의 및 기초필수교육으로 식사, 배변, 산책, 크레이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307호에서는 윤홍준(월드펫동물병원) 원장이 ‘반려동물이 함께 있기에 더 행복한 임신과 육아’ 강의에 이어 (주)케어사이드 후원으로 오원석(황금동물의료원) 박사가 스스로 주치의가 되어 질병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동물보호자를 위한 ‘반려동물건강 리셋 프로젝트(Pet Health Reset Project)’를 처음으로 보호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 박선호(로얄캐닌코리아) 수의사가 ‘영양학적 배경을 통해 알아보는 반려동물의 체중 관리’를 살펴보고, 정설령(포베츠) 대표가 ‘생식, 약인가? 독인가?’를 주제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생식의 진실에 대해 보호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보호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뿐만 아니라 ‘동물건강상담관’과 ‘수의사 직업체험관’, ‘동물병원 모델하우스’, ‘정책특별관’ 등 보호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동물건강상담관’에서는 스카이펫파크에서 방송된 ‘펫닥터스’에 출연한 수의사 6명이 직접 반려동물의 건강문제를 상담해 줄 예정이며, 수의사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진 만큼 ‘수의사 직업체험관’에서는 수의사 진로에 대한 탐구와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수의사 직접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고, 수료증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동물병원 모델하우스’에서는 ICT 기술 등 최신 동물병원의 최첨단 시설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동물병원에 대한 보호자들의 시각을 새롭게 하고, ‘정책특별관’에서는 동물등록제와 같은 반려동물 정책방향을 설명해 이에 대한 이해와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허주형 회장은 “‘카하 엑스포’는 기존의 카하 국제학술대회를 처음으로 일반 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 수의사 시각에서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올바른 펫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의사와 보호자 간에 올바른 정보 제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카하 엑스포’는 앞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의료산업 전시회인 ‘KIMES’에 버금가는 수의 분야 전문 전시회로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물의료기기상생포럼 창립총회
한편 이번 ‘카하 엑스포’에서는 ‘한국동물의료기기상생포럼’ 창립총회가 진행된다.
‘한국동물의료기상생포럼’은 ‘카하 엑스포’ 대회 첫날 오후 5시 총회를 개최, 새 출발을 알린다.

이날 포럼 창립을 기념해 총회에 앞서 301호에서는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한국동물의료기기상생포럼’ 창립을 기념하는 세미나가 진행된다.

세미나는 ‘최신 동물용의료기기를 활용한 진료 증례들’을 주제로 총 8개의 연제를 진행한다.
먼저 나기정(충북대) 교수가 ‘체외진단 및 혈액검사장비’에 대해, 박희명(건국대) 교수가 ‘내시경’에 대해, 송근호(충남대) 교수가 ‘초음파기기’에 대해, 강종일(충현동물종합병원) 원장이 ‘Digital C-arm 영상장비’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이인(이안동물영상의학센터) 원장이 ‘MRI와 CT를 이용한 다양한 임상활용’에 대해, 정인성(로얄동물병원) 원장이 ‘정형외과 용품’에 대해, 서강문(서울대) 교수가 ‘안과용 장비’에 대해, 김춘근(한국수의치과협회) 회장이 ‘치과용 장비’에 대해 각각 강의할 예정.

최근 장비에 대한 동물병원들의 관심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동물용의료기를 활용한 진료 증례 강의는 임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참가등록은 ‘카하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www.kahaexpo.com)에서 가능하며, 사전등록비는 카하 회원 수의사 5만원, 비회원 수의사 1일 8만원, 2일 12만원이다. 대학원생 및 학생과 동물간호사는 3만원이다.

관련 문의는 카하 사무국(02-522-4722) 및 이메일(kaha1@kaha.or.kr)로 하면 된다.
=


주요기사
이슈포토
  • [연자 인터뷰 ㉟] 김하정(전남대 수의내과학) 교수
  • “동물병원 신규 개원 단계별로 공략하라”
  • 동물병원 특화진료 ‘전문센터’ 설립 경쟁
  • 현창백 박사, V-ACADEMY ‘심장학 세미나’서 심근증 다뤄
  • [클리닉 탐방]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 펫사료협회 “원인불명 고양이 폐사 펫푸드와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