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수의과대학협회 류판동 초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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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수의과대학협회 류판동 초대회장
  • 김지현 기자
  • [ 5호] 승인 2014.06.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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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교육 핵심역량 설정 및 교육과정 개선할 것”
 

한국수의과대학협회가 지난 5월 22일 설립 기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수의과대학장협의회와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의 활성화를 위한 통합을 전격적으로 결정하고, 이날 공식 출범하게 된 한국수의과대학협회의 류판동(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장) 초대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변화하는 교육 환경 부응
류판동 회장은 “한국 수의과대학 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수의학교육의 발전을 선도하고자 한국수의과대학협회를 발족하게 됐다”며 “한국수의과대학장협의회와 수의학교육협의회의 통합 운영을 통해 한계점을 극복하고, 발전적으로 계승시키고자 1차 이사회를 거쳐 오늘 정식으로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장 간의 친목 위주였던 한국수의과대학장협의회와 학내 행정적 권한이 없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했던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가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
그는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부응할 수 있도록 수의학교육의 주체로서 통합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해졌다”면서 “이미 의과대학이나 치의학, 약학 분야는 대학협회가 활동 중에 있다. 수의학 분야 역시 궁극적인 발전을 위해서 한국수의과대학협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의학교육 발전 도모
한국수의과대학협회는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에 재직 중이 전임교원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각 대학별로 학장을 포함해 2명의 대표들이 임원진을 구성하게 된다.
특히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기하기 위해 회장 임기를 1년으로 하고, 임기만료 6개월 전에 차기회장을 선출하기로 정관에 규정했다.
류판동 회장은 “학장 임기로 인해 회장에 공백이 생길 수 있어 회장 임기는 1년으로 정관에서 규정하고 있다”면서 “차기회장도 회장 임기 만료 6개월 전에 선출함으로써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미리 준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의과대학협회는 1차적으로 신임교수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류판동 회장은 “교육 차원에서도 고려할 사항이 많고, 교육자 역시 전문성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의학교육 전문가를 모셔 심포지엄도 기획하고 있다”며 “상호 교육과 관련된 연구 개발 및 아이디어 교류를 통해 보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의과대학협회 모델은 미국수의과대학협회다. 오는 7월에는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 사무총장을 초청해 강연도 들을 계획이다.

중점사업은 핵심역량 설정
한국수의과대학협회는 앞으로 수의학교육의 핵심역량을 설정하고,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류판동 회장은 “수의학 교육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은 수의과대학에서 학생에게 역량과 능력을 갖게 하는 교육목표 설정과도 같은 것이어서 사실상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한국수의과대학협회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 교육 주최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교육정책에도 목소리를 내고, 정책연구 기능도 수행하는 전문성 있는 협회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한국수의과대학협회는 협회의 목적인 수의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한 수의학 교육을 개선하고, 수의학교육의 발전에 필요한 정책 개발은 물론 동물복지 및 원 헬쓰 교육 등 수의학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수의학교육의 국제화를 위한 교류 협력을 비롯해 기타 수의학교육의 발전에 필요한 사업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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