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 김두)의 ‘2017년도 추계학술대회 및 임상컨퍼런스’가 지난 10월 21~22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 강의동 83에서 열렸다.
임상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과, 외과, 치과, 진단의학, 피부, 영상진단, 마취 등 분야별 최근임상 경향과 임상의들의 궁금증을 풀어준 이번 컨퍼런스는 최신 임상지식과 기술들이 총 망라됐다.
대회 첫 날은 일반학술연제 발표로 오후 강의만 진행돼 순환기, 호흡기, 소화기, 비뇨기, 내분비, 골관절, 혈액, 신경계, 종양, 산과, 응급, 영상, 진단 연제가 발표됐다.
둘째 날은 총 4개 강의실에서 내과, 진단, 영상, 피부, 외과, 치과 강의가 동시에 진행됐다.
고양이 IBD 진단, 노령동물 소화기 관리, 소동물의 췌장염, 소화기 질병과 종양성 질병의 최신 치료 경향이 제시되고, 외과 강의에서는 소동물의 위 질병과 외과 교정법, 소장문합 수술법, 담낭수술법 등을 다뤘다.
수의치과 강의에서는 피에조를 이용한 구강악안면 수술 및 골결손부에서의 골이식과 예방치과학까지 심도 있는 내용이 다뤄졌다.
피부 강의에서는 아토피, 감염성 피부질환의 최신 경향을 살펴보고, 영상 강의에서는 위장관계 CT 증례와 초음파 조영술을 통한 소화기계 평가 및 CT 혈관 조영을 이용한 진단, 간담췌 최신 강의가 이어졌다.
이밖에 마취의 기본과 노령환자의 마취, 국소마취 방법 등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김두 회장은 “이번 대회는 주요 임상분야를 주제로 실전 임상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임상수의학회는 대회 첫 날 정기총회를 열고, 이경갑(제주대 수의과대학) 학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