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가웰스펌 자산관리 가이드 ④] 성공적인 자산관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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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가웰스펌 자산관리 가이드 ④] 성공적인 자산관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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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8호] 승인 2014.11.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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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자녀 시 60세까지 29억 이상 준비해야”
 

1. G.R.O.W Model 통한 자산관리 코칭
현장에서 원장님들의 자산관리를 도와드리다 보면 안타까운 상황이 많이 연출 되곤 한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가 자산관리 목표의 부재이다. 병원 운영이 잘 되어 많은 수입과 자산의 형성으로 남 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면 자산관리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없다. 그러다 보니 운용방법의 미숙함과 투자 실패로 인해 효율적이지 못한 결과를 보여주는 사례가 많다. 이처럼 목표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코칭 과정에서 이야기하는 G.R.O.W 모델을 통해 원장님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한다.
G.R.O.W Model<그림1>은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서 볼 수 있다.
그 첫 번째는 가장 중요한 목표의 설정(Goal)이다. 자산관리에 있어서도 자산관리목표를 어디에 두고 운용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운용전략과 투자방법이 동원될 수 있다. 목표를 설정하는데 있어서는 SMART원칙에 따라 구체적(Specific)이고 측정가능(Measurable)하며, 실현가능(Achievable)한 목표여야 하며, 결과(Result)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하고, 달성기한(Time)이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
내가 만난 원장님들 중에는 전문투자가 못지 않게 자산운용을 잘 하시는 분들도 일부 있지만, 많은 분들이 자산운용에 대해 힘들어 하고 있고, 원장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자산관리 파트너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두 번째는 현재상태 확인/분석(Reality)이다. 많은 원장님들이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것이 손해를 보고 있는지,수익을 내고 있는지도 모르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연금보험과 부동산 투자이다. 즉, ‘행복한 은퇴’라는 목표를 위해 월 2,000만원 이상의 연금을 가입하는 것이 정말 현명한 방법인지~? 다른 방법은 없는 건지~? 임대수입을 위해 부동산을 구입하는데 꼭 대출을 받아서 무리하게 구입을 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지~? 등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목표와 현재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Option)을 알아봐야 한다. 즉, 이상과 현실의 갭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많은 원장님들이 재무목표를 설정하는데 있어서 본인이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작성한 Life Plan보다 주변 재무전문가들의 제안에 따른 Life Plan에 무리하게 투자를 진행하면서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정작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살아가는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림2>의 내용을 참고해보면, 결론적으로 목표상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의 합인 29억 이상의 자금을 준비하기 위해 2,000만원을 저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원장님들이 건강하게 진료 활동을 계속한다는 전제 하에 대부분의 자금들은 수입에서 해결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작 고민해야 할 부분은 은퇴자금을 얼마 정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며, 어떻게 준비를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나아가 어떻게 하면 언제든지 은퇴를 할 수 있는 자산관리시스템을 만들지에 대한 부분이 될 것이다. 이처럼 이상과 현실의 갭을 줄이기 위한 최적의 대안을 찾는데 고민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네 번째는 설정된 목표와 현재상태의 분석을 통해 갭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의 실행의지(Will)이다. 앞서 이야기 하였던 부분들에 대해 많은 고민과 분석을 하였어도 이루고자 하는 실행의지가 없다면 모두 의미 없는 일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 즉, 무엇을(What?), 어떻게(How?), 언제까지(When?) 진행하고 확인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이면서도 지속적인 목표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군부대에서 작전을 수행하면서 많이 쓰는 방법 중에 하나를 소개하면 군대에서는 단순한 확인절차(AAR System)를 통해 그 효율성을 높여 간다.
AAR(After Action Review) System은 첫째, 목표를 확인하고, 둘째, 결과를 확인한다. 셋째, 목표와 결과의 차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며 보완한다. 넷째, 계속해야 할 일을 찾아낸다. 다섯째, 그만해야 할 일을 찾아낸다. 이와 같은 것을 반복하면서 업무의 숙련도 및 프로세스를 단순화 시켜 나간다고 한다.
원장님들의 자산관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앞서 이야기 했던 G.R.O.W Model에 따라 목표설정과 현상확인, 가능한 대안과 실행의지를 갖고 있다면 AAR System에서 제안하는 것과 같이 원장님들이 관리하기 쉽고, 단순화 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꿔 나가야 할 것이다. 그 과정 중에 위에서 언급 하였듯이 계속해야 할 일과 그만둬야 할 일이 구별되어 나타날 것이다.
 
2. 의사들의 재무목표와 현재 상황 분석
여기 재미있는 의사재무설계 사례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상담을 받은 원장님 부부는 현재 45세이고 60세 전후로 해서 현업에서 은퇴를 하고 싶어했다.
중학생(14세) 아들과 초등학생(12세) 딸을 두고 있으며, 자녀들의 유학자금으로 5~7년내 4억원 정도의 자금을 필요로 했고, 16~17년 후에 자녀 결혼자금으로 3억 원 정도의 자금을 준비하고 싶어 했다.
그리고 두 부부가 함께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 현재 가치로 월 500만원의 현금흐름을 준비하고 싶어했다.
그렇다면 상담을 받은 원장님은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15년 후 60세까지 얼마의 자금을 준비해야 하는 걸까? 문제는 위의 필요 자금들을 인플레를 감안한 자금들로 계산해보면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대략 29억 원 이상의 자금을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나온다. 단순히 산술적인 풀이로 나온 숫자이기는 하지만, 적지 않은 자금에 놀라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더욱 심각한 부분은 의사들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면서 나타난다. 위의 원장님은 현재 20억(아파트15억, 병원보증금 2억, 금융자산 3억) 원의 자산과 6억(장기부채 5억, 단기부채 1억) 원의 부채를 가지고 있다.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았지만 뭔가 부족하다고 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은 바로 수입(병원 순수입 월 2,000만 원 정도) 대비 지출(생활비500만원, 자녀교육비 300만원, 보험료 600만원, 부채상환 350만원, 저축 200만원)부분이었다. 그 중에서도 저축에 대한 부분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했다. 즉, 29억이라는 금액을 준비하기 위해 600만원의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으며, 저축/펀드에 200만원 정도를 저축하고 있는데…그 동안 재미(?)를 못 보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방법으로 은퇴를 준비하는게 맞는 것인지 걱정이 된다는 것. 이 글을 읽고 있는 원장님들의 상황은 어떠한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위의 숫자에는 오류가 있다. 바로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들에 대한 자금을 종합해서 저축플랜을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되면 원장님들은 가족들을 위해 일만 해야 하는 사람으로 간주되기 쉽다. 얼마나 슬픈 일인가? 하지만 자녀유학자금 및 결혼자금 마련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저축플랜으로도 어느 정도는 마련해 갈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부분은 아니라 생각된다.
물론 이 모든것들이 원장님이 건강하고 꾸준히 병원을 경영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이야기 되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은퇴자금마련 및 은퇴이후의 Life Plan이 될 것이다. 특히 효율적인 노후자금마련 방법 및 노후생활을 위한 계획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다음 칼럼에서는 G.R.O.W Model의 세 번째 단계인 이상과 현실의 갭을 줄이기 위해 최적의 대안(Option)을 찾는 것에 대한 내용과 네 번째 실행의지(Will)에 대해 좀 더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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