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코로나19로 외면받는 아프리카돼지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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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코로나19로 외면받는 아프리카돼지열병
  • 안혜숙 기자
  • [ 171호] 승인 2020.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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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아프리카돼지열병)가 국내에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 화천과 경기도 연천에서는 최근 ASF에 감염된 멧돼지 8마리가 발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ASF 확진 판결을 받은 멧돼지가 300건에 육박하고 있지만 코로나19에 가려져 뉴스 어디에서도 비중 있게 다루지 않고 있다. 지난 해 ASF 사태와는 전혀 다른 모양새다.

그러나 현재 국내의 ASF는 코로나19처럼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달 강원도에서만 ASF에 감염된 돼지 101마리가 발견됐으며,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멧돼지 폐사체에서도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사체가 나오는 등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ASF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지자체의 인력이 몰리면서 ASF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ASF의 확산을 막기 위한 돼지의 이동을 중지하거나 차량 등에 대한 소독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어디까지 이동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사태에서 ASF라는 또 다른 돼지 전염병 확산으로 식탁 먹거리에 위기가 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ASF가 발병하면서 돼지고기 품귀 현상이 일어났던 것을 우리는 지켜봤다.
마트마다 돼지고기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대체 육류인 쇠고기와 닭고기, 양고기 등으로 몰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육류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하루빨리 ASF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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