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구충제’ 만병통치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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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구충제’ 만병통치약인가
  • 안혜숙 기자
  • [ 174호] 승인 2020.04.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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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 구충제가 이번엔 코로나19 치료제로 관심을 끌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 지원으로 진행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코로나19 연구결과에 따르면, 구충제인 ‘니클로사마이드(Niclosamide)’가 세포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니클로사마이드가 렘데시비르(Remdesivir) 대비 40배, 클로로퀸(Chloroquine) 대비 26배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호주 모내시대학 생의학발견연구소와 피터 도히티 감염면역연구소 등의 공동 연구팀도 항기생충 의약품인 ‘이버멕틴’이 세포배양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장을 48시간 안에 멈추고 소멸시켰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는 세포배양 실험에서 나온 결과로서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에 직접 투여하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며 ‘이버멕틴’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리 작용의 메커니즘은 밝히지 못했다.

대신 ‘이버멕틴’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의 면역 저항을 약화시키는 기능을 무력화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버멕틴’은 미국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안전성이 입증된 구충제이다.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이 말기 암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항기생충 의약품인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관심을 끌면서 구충제에 대한 연구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씨티바이오젠과 아미코젠이 동물실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웅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함께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 때마다 등장하는 구충제. 이번에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지 만병통치약 구충제에 대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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