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연 "수의사 전문의’ 이제는 도입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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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연 "수의사 전문의’ 이제는 도입할 때"
  • 이준상 기자
  • [ 227호] 승인 2022.07.1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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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치과의사·한의사는 전문의 제도 안착

수의미래연구소(공동대표 조영광, 허승훈, 이하 수미연)는 최근 전국적으로 전문동물병원이 개원하고 있지만, 법적인 수의사 전문의 제도는 없다고 밝히며 수의사법 개정을 통해 ‘수의사 전문의’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미연 측은 “전문동물병원에서 근무하는 수의사들은 특정 수의학 분야의 석사 또는 박사학위를 딴 뒤 자신이 세운 병원을 전문동물병원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현재 아시아 수의 전문의와 같은 자격이 존재하지만, 민간 자격에 가깝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따라 수의사 전문의 제도가 마련될 수도 있었지만, ‘전문의를 배출할 수 있는 학제 및 진료과목이 미흡한 상황’이라는 국회 농해수위 전문위원의 평가와 함께 법안이 폐기된 바 있다.

조영광 수의미래연구소 공동대표는 “최근 들어 수의대를 갓 졸업한 수의사들이 전문의 제도를 대신해서 대학 동물병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치며 수련 중인데 처우나 임금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선 수의사 전문의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미연은 지난 1월 만 39세 이하 수의사와 수의대생을 대상으로 ‘수의사 전문의’ 제도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약 80%의 응답자가 ‘수의사 전문의’ 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전문의의 전문과목으로는 10개 내외가 적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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