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사람이 입을 맞춰도 괜찮을까?
오상혁(노원25시 동물병원) 원장은 보통 입맞춤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래도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칫솔질로 구강세균 없애
오상혁 원장은 “사람의 침과 개의 침의 산성도가 다르기 때문에 반려견의 입에 있는 세균이 사람 입에 옮겨왔을 때 살아남지 못한다”면서도 “사람 입에 상처가 있다면 개의 구강 세균이 사람 몸으로 침투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면역력이 매우 약한 어린이나 노인은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반려동물의 구강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칫솔질로 반려동물의 구강 내 유해 세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의 치태·치석을 제거하고, 구강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깨끗한 칫솔질이다. 보호자들은 1주에 2~3회 정도 전용 칫솔과 치약으로 깨끗이 닦이면 된다. 스케일링은 치아 관리가 잘되어 있는 경우 1년에 1회, 관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1년에 2회 정도를 추천한다.
구강 유산균 유해균 억제
구강 유산균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라팜이 출시한 ‘펫바이옴’은 구강 유산균과 장 유산균 100억 마리를 투입한 올인원 유산균이다. 구취와 구강 질환의 원인균을 없애거나 억제하는 구강 유산균 균주 oraCMU, oraCMS1 80억 마리, 원활한 배변 활동과 소장, 대장, 면역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장 유산균 4종 20억 마리를 사용했다.
펫바이옴 관계자는 “충북대 수의대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구강 유산균 균주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구강 내 병원균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연구 결과는 SCIE급 저널인 미국 수의치과학회지(Journal of veterinary dentistr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