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방사선 판독 서비스 ‘벳톨로지’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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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방사선 판독 서비스 ‘벳톨로지’ 론칭
  • 이준상 기자
  • [ 233호] 승인 2022.10.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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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천여개 병원서 활용…흉부 및 복부 방사선 영상 판독


수의사 지식 나눔 플랫폼 ‘벳채널(VETCHANNEL)’이 9월 국내 론칭한 AI 방사선 판독서비스 ‘벳톨로지(VETOLOGY)’가 지난 9월 24~25일 개최된 ‘2022 서울수의컨퍼런스’에서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벳톨로지’는 이미 미국 내 동물병원 1천여 개소에서 방사선 영상 판독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서비스로 지금까지 20만 건 이상의 영상 판독 리포트를 발행했으며, 660만 건 이상의 영상 데이터를 확보해 신뢰를 얻었다.

 

△2022 서울수의컨퍼런스 부스 모습.
△2022 서울수의컨퍼런스 부스 모습.

 

10분안에 분석 리포트 전송
그동안 ‘벳톨로지’를 이용하고자 했던 국내 임상의들은 미국 현지 엔지니어로부터 원내 PC에 원격으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벳채널 홈페이지(www.vetchannel.co.kr)에 접속 후 방사선 DICOM 파일을 업로드하면 10분 내 이메일로 분석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방사선 사진 판독이 가능한 부위는 흉부와 복부이다.


흉부의 경우 △Bronchtis △Heart failure △Pneumonia △Pleural effusion △Lower airway dynamic collapse 등의 질환 분석이 가능하다. 복부의 경우에는 △Abdominal fluid △Microhepatia △Small intestinal obstruction △Pancreatits △Enteritis 등의 질환 분석이 가능하다.

 

보호자와 효과적으로 소통
임상의들은 환자의 치료 전·후 방사선 사진을 업로드한 뒤 받은 분석 리포트를 통해 환자의 상태 변화를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보호자에게 이를 토대로 환자 상태를 설명하면 더욱 설득력을 갖게 된다. 


흉부 리포트의 경우 환자의 상태가 정상이라면 ‘초록색’, 심각한 이상이 발견됐을 경우에는 ‘빨간색’ 등으로 표시돼 보호자들이 환자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벳채널 측은 “구글 크롬 브라우저 이용 시 구글 자동번역을 클릭하면 분석 리포트가 바로 한글로 번역돼 보호자와 더욱 효과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며 “혈액검사, 초음파, EGC 같은 추가 검사가 필요할 때 보호자들을 설득하는 데도 분석 리포트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벳톨로지’는 미국수의방사선협회로부터 인공지능 방사선 판독 기술로는 첫 AI GMLP 인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논문 발표를 통해 신뢰성을 높였다. 게재된 논문은 Wiley Online Library(onlinelibrary.wiley.com/doi/10.1111/vru.13062)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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