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대수회, 원헬스 관련 감염병 공동대응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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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대수회, 원헬스 관련 감염병 공동대응 강화한다
  • 이준상 기자
  • [ 245호] 승인 2023.04.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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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항생제 내성 등 문제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 기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원헬스 관련 감염병 예방·관리 및 공동대응 강화를 위해 어제(4일) 질병관리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헬스는 사람, 동물, 식물 및 환경이 상호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하에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상태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적·다분야적·다학제적 접근법이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수의사회는 2020년부터 사람-동물 간 전파가 가능하고 사람에게서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에 대한 사람-동물 간 전파사례 감시체계 운영에 협력하는 등 사람과 동물 모두의 건강 보호 및 보건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인수공통 감염병뿐만 아니라 매개체(모기·진드기 등) 감염병, 식품 매개 감염병 및 항생제 내성 등 원헬스 관련 전반에 대한 예방·관리 등에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에 따라 수의사 및 동물병원 종사자, 반려동물 보호자 등 인수공통 감염병에 대한 노출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 감염 예방 및 감시, 교육 및 홍보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원헬스 관련 감염병에 대한 감시체계 구축 및 정보공유 △원헬스 관점에서의 연구 분야 협력 △공동 현안대응 및 기술지원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의 위협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동물 의료의 유일한 전문가 단체인 대한수의사회가 국민 건강의 교두보인 질병관리청과 협력하는 것은 사람과 동물 등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를 지키는 위대한 첫걸음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원헬스적 관점에서 사람과 동물 및 환경의 안녕을 위해서는 민·관이 하나되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기후변화, 항생제 내성 등 원헬스적 접근이 요구되는 감염병의 발생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수의사회와 보다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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