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자 인터뷰 ⑮] 오예인(경북대 수의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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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 인터뷰 ⑮] 오예인(경북대 수의과대학) 교수
  • 이준상 기자
  • [ 247호] 승인 2023.05.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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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수의컨퍼런스서 임상에 가장 흔한 ‘심전도 파형 Top 10’ 제시할 것”

오예인(경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2014년 한국임상수의학회 강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 강의에 나서며, 수의계를 대표하는 내과 분야 연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오는 5월 14일에는 ‘영남수의컨퍼런스’에서 ‘심전도’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Q. 영남수의컨퍼런스에서 강의할 내용과 이번 강의 키 포인트는
‘심전도’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심전도는 의외로 많이 하지 않는 검사인데, 심전도의 파형 판독이 친숙하지 않은 점도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서 ‘임상에서 가장 흔한 파형 Top 10’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한다, 이것만 익혀놔도 대부분의 심전도 결과 판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본다. 

가장 흔한 파형 10개는 제 경험이나 연구 논문에 의한 것이 아닌, 심전도 기기 회사에 요청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실시한 심전도 데이터셋 20만개 이상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설정했다. 임상의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정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내과에서도 어떤 분야를 주로 강의하나
종양에 대한 강의를 주로 한다. 최근 들어서는 항생제 사용에 초점을 맞춰 세균감염에 대한 강의도 진행한다. 우연한 계기로 감염병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기 시작했는데, 공부하면서 보니 의외로 임상의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세균감염의 진단법과 항생제 치료라는 생각이 들어서 도움이 되고자 이 주제로 강의하기 시작했다. 그 외에는 보통 주최 측에서 요청하는 큰 주제에 맞춰서 세부 내용을 준비한다. 

 

Q. 강의 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최신 트렌드 혹은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전달한다. 강의는 케이스 위주로 설명하면서 케이스의 흐름을 따라가며 검사나 치료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또 가끔은 좁은 범위에 대한 깊은 지식을 전달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보통 5년차 이상 수의사들의 호응이 좋다. 

 

Q. 첫 강의를 했던 때가 기억나는지
2014년 임상수의학회에서 첫 강의를 시작했다. 항암제의 선택과 사용법을 설명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해마루동물병원에서는 수의사들이 돌아가면서 심야 강의를 진행했는데, 이 경험을 통해 임상수의학회에서 강의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강의가 끝난 직후에는 너무 부끄러워서 이불킥하고 싶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Q. 내과 강의에도 트렌드가 있나
예전에는 꿀팁 같은 것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면 최근에는 표준치료와 더불어 기초 이론부터 꼼꼼히 알려주는 방식의 강의를 선호하는 것 같다.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Q. 새로 도전해보고 싶은 강의 주제는
‘Workplace Safety’에 대해서 강의해보고 싶다. 임상수의사들이 어떻게 하면 더욱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드린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예를 들면 항암제를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 감염병 환자가 내원했을 때 대처 방법이 가장 대표적이다. 강의하게 된다면 항암제 안전 취급 수칙부터 감염병이 의심되는 환자 내원 시 어떤 보호구를 어떻게 착탈의 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주고 싶다. 환자의 정확한 진단과 높은 치료 성공률도 중요하지만, 수의사들과 스텝들의 안전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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