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에 비해 반려묘 인구 4.5배 증가
여전히 인기 있는 반려동물은 ‘개’ …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은 9%
한국갤럽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취미와 문화’에 대해 2014년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반려동물은 ‘개’가 64%로 가장 많았으며, 개 중에서 가장 기르고 싶은 개는 ‘푸들’(1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반려동물은 개에 이어 ‘고양이’가 9%로 2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04년과 비교하면 개는 47%에서 64%로 17% 증가한 반면, 고양이는 2%에서 9%로 4.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근 고양이를 기르는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키우고 싶거나 좋아하는 동물이 없다’는 대답도 2004년 46%였던 것이 2014년에는 23%로 절반이 줄어들면서 점차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개는 2004년에 진돗개(10%)가 1위였던 것이 10년이 지난 2014년에는 푸들(14%)로 바뀌었으며, 그 뒤를 이어 진돗개(13%), 말티즈(12%), 시츄(10%), 요크셔테리어(5%), 치와아(4%), 포메라니안(2%)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삽살개, 시베리안 허스키, 잡종개가 각 1%를 나타냈다. 2004년에는 1위 진돗개에 이어 말티즈와 시베리안 허스키가 각각 5%로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푸들과 시츄가 각 4%,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잡종개가 각 2% 순으로 나타났다.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