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증으로 꿈에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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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증으로 꿈에 더 가까이
  • 이준상 기자
  • [ 250호] 승인 2023.06.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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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행동지도 분야 자격증의 수는 2022년 기준 59개에 달한다. 그 명칭도 ‘반려동물관리사’, ‘반려동물행동교정사’, ‘반려견행동교정사’, ‘반려견생활예절지도사’, ‘반려견행동전문가’, ‘도크워커’ 등 각양각색이다.

한국애견연맹과 한국애견협회에서 발급하는 민간 자격증은 어느 정도 신뢰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았지만, 이외의 기관에서 발급받은 자격증은 거의 ‘무늬만 자격증’이었던 게 사실이다.

그동안은 동물 훈련사는 물론 사육사, 애견 미용사, 수의테크니션 등의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기 위해 이런 ‘무늬만 자격증’을 취득했을 것이다. 구직활동을 하는 입장에선 뭐라도 있어야 마음이 편한 것은 사실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격증들이 실제로 취업에 이득이 될지는 물음표다. 채용 담당자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농식품부도 이같은 문제점을 인지하면서 지난해 4월 동물보호법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행동지도사’를 국가자격으로 만들 계획을 밝혔다. 그 후 1년여가 흐른 지난 9일 농식품부는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제도 도입 전담반’을 발족했다고 전해왔다.

이제 두 단계만 남았다. 올해 안으로 전담반이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 운영방안을 만들면 농식품부 차원에서 내년 상반기 자격시험을 시행하는 것이다.

민간 자격증에서 국가 자격증 전환은 엄청난 호재이자 기회다. 동물 훈련사를 희망한다면 내년 첫 국가시험에 꼭 응시해 프로 훈련사로서의 꿈을 이루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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