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닌 더마 심포지엄 좌담회] 반려동물 알러지성 피부염 관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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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 더마 심포지엄 좌담회] 반려동물 알러지성 피부염 관리에 대해
  • 강수지 기자
  • [ 252호] 승인 2023.07.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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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나 마르셀라·김하정 교수 및 류경문·송치윤·박원근 원장 참여...“식이 관리 및 사료 선택 시 수의사의 꼼꼼한 확인 중요” 공감

로얄캐닌코리아가 ‘2023 로얄캐닌 더마 심포지엄 좌담회’를 지난 7월 9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하고, ‘아토피성 피부염’을 주제로 반려동물의 알러지성 피부질환의 개념부터 진단법, 약물 및 영양학적 관리 방법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 교류를 진행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연자로 나선 로잔나 마르셀라(플로리다 주립대 수의대) 교수와 김하정(전남대) 교수, 류경문(스킨앤이어동물병원) 원장을 비롯해 박원근(용강동물병원) 원장, 송치윤(수원24시바른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참석했다.

 

Q. 오메가3, 오메가6 등 필수 지방산이 함유된 아토피성 피부염 관리를 위한 처방식 사료에 추가적인 보조제 급여가 필요한가?
박원근 원장: 비만 관리 사료의 경우 L-카르니틴이 충분히 들어 있다고 하지만 실제 사료에 함유된 양으로는 부족했던 경험이 있다.

로잔나 마르셀라 교수: 환자마다 식이를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미국에서는 필수 지방산을 평균적으로 5kg당 180mg씩 급여하고 있으며, 처방식 외에도 추가로 보조제 급여가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박원근 원장: 피부질환 환자에게 오메가6 단독 제제를 사용해도 되나?

로잔나 마르셀라 교수: 정답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오메가3와 오메가6의 합제를 추천한다. 보호자가 경구용 보조제와 국소용 보조제를 모두 할 수 있다면 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다.

 

Q. 가수분해 사료 및 노블(Novel) 프로틴 사료 선택 시 기준은?
가수분해 사료에 대해서는 참가자 모두 가수분해 사료가 완벽하다는 개념은 배제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며, 처방식 사료 추천 시 OEM 방식의 사료보다 자체 생산시설을 갖춘 글로벌 회사의 사료를 추천한다고 했다. 

로잔나 마르셀라 교수: 미국의 경우 닭고기 알러지가 가장 흔하다. 같은 가수분해 사료여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제품도 많아 반려동물의 식이 관리를 위한 품질 높고 믿을 만한 사료를 추천하기 위해서는 수의사의 꼼꼼한 확인은 필수다. 또한 노블 프로틴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완전 가수분해 사료가 대안이 될 수 있으며, 피부질환 관리를 위한 처방식 사료로 3,000달톤 이하 크기로 완전히 가수분해된 단백질을 사용해 만든 사료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곽영화(로얄캐닌코리아) 책임수의사: 이와 관련해 최근 로얄캐닌은 성장기 자견의 영양학적 요구 충족과 식이 알레르기 진단 및 관리를 위한 ‘하이포알러제닉 퍼피’를 새롭게 출시했다. ‘하이포알러제닉 퍼피’는 가수분해 콩 단백질과 칼슘을 함유해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Q. 홈메이드 식단, 과연 추천할 만한가?
로잔나 마르셀라 교수: 다양한 처방식 사료를 사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홈메이드 식단이 또 다른 대안책이 될 수 있다. 만약 보호자가 홈메이드 식단 진행에 대한 의지를 보일 경우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김하정 교수: 개인적으로 홈메이드 식단을 추천하지 않는다. 국내에는 영양학적으로 완벽히 검증된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고, 많은 보호자가 인터넷 정보를 바탕으로 급여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Q. 처방식 사료 추천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송치윤 원장: 검증된 데이터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확실하고, 증거자료가 충분한 사료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박원근 원장: 국내는 해외와 달리 처방식 사료를 관리하는 주체가 없고, 제도적인 기반이 미흡해 일반식 사료와 별다른 차이 없이 관리되고 있어 아쉬운 상황이다.

 

 

 

 

Q. 피부질환 환자 내원 시 병원에서 갖춰야 할 노하우는?
송치윤 원장: 보호자를 완벽히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초진 시 상담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보호자를 완벽히 이해시키고 마스터플랜을 짜놓을 경우 재진은 평균 15분 정도로 마칠 수 있다.

류경문 원장: 보호자들에게 피부 관리에 대해 설명할 때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반려동물을 키우며 피부질환 발생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 할 목록이나 문서화된 자료를 활용해 초진 시 최대한 자세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이후 진료에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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