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모니터, '예방차원' 소비↑ '정기검진 일반화 및 처방식 사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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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 '예방차원' 소비↑ '정기검진 일반화 및 처방식 사료' 증가↑
  • 김지현 기자
  • [ 253호] 승인 2023.07.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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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사료’ 및 ‘처방식 브랜드’ 정체된 강아지 사료시장 이끌어...기능성 사료와 영양제 관심↑
유로모니터, 2023 펫케어 시장 분석...조사 결과 및 2023년 전망

유로모니터, 2023 펫케어 시장 분석...조사 결과 및 2023년 전망

‘습사료’ 및 ‘처방식 브랜드’ 정체된 강아지 사료시장 이끌어
기능성 사료와 영양제 관심↑

 

시니어 반려동물의 증가로 ‘동물병원 방문 및 정기검진’이 일반화되면서 ‘예방차원’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처방식 사료’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식 사료 및 영양제 관심 높아져
처방식 사료의 기능성 범위가 전문치료 목적 외에도 체중관리, 페부케어, 알러지 케어 등으로 확대되면서 처방식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건강케어를 위한 전문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습사료’ 및 ‘처방식 브랜드’가 정체된 강아지 사료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처방식 브랜드’는 평균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물병원 채널 확대에 기여했다.

기능성 사료에 대한 관심에 이어 ‘펫 영양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은 전년대비 15% 성장한 224억 원을 기록, 올해 역시 10% 이상 성장해 약 250억 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은 △시니어 반려동물의 증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선진화됨에 따라 미리 ‘예방목적’으로 챙겨 먹이는 문화 확산 △‘동물병원 정기 방문’을 통해 과거보다 자세히 알게 되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등 3가지 이유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영양제를 선택하는데 여전히 반려인들은 동물병원 수의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수의사와의 상담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영양제를 추천받아 구매하는 경향이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보인다.

동물병원에서 주로 판매되는 영양제는 ‘수입 의약외품’이 보다 일반적이며, 사료로 분류되는영양제 역시 여전히 수입 브랜드에 많이 의존하는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찾는 영양제는 면역력, 유산균, 알레르기, 관절, 비타민, 눈 건강, 피부 등으로 나타났으며, 기능성 카테고리 내에서 특별히 확고한 점유율을 가진 브랜드가 있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가 기능과 소비자 경험, 가격에 따라 분산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펫케어시장 지난해 첫 3조원 대 돌파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료, 간식, 용품 등 ‘한국 펫케어 시장’은 지난해 높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판매액 기준 11% 성장한 3조 500억 원대를 기록, 처음으로 3조원대 시장을 돌파했다. 올해는 3조 2,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 시장인 ‘한국 펫푸드 시장’은 지난해 1조 9,000억 원으로 올해는 2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으로 실제 소비량인 판매량 시장 규모 기준으로는 1%대 성장에 그쳤다. 유로모니터는 “실제 반려동물 산업에 대한 기대감에 비해 2023년까지는 저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양이 펫푸드 성장률 강아지 2배 넘어
강아지, 고양이 사료 및 간식시장은 올해 약 6% 성장률을 기록한 1조 9,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강아지 펫푸드 시장은 7%, 고양이 펫푸드 시장은 16% 성장으로 고양이 성장률이 강아지보다 2배 이상 성장하며 전체 펫푸드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는 강아지 펫푸드 시장이 2% 성장으로 더 떨어져 1조1,600억 원, 고양이 펫푸드 시장은 12% 성장해 8,1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료시장 올해 약 6% 성장률
반려견, 반려묘 사료시장은 올해 약 6%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려견은 거의 정체를 보인 반면, 반려묘 사료시장이 성장을 이끌었다.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2%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이를 감안해 강아지, 고양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current 성장률 기준으로 연평균 6.5%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계적인 시장조사회사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한국지사장 최승용)은 지난 7월 11일 코엑스에서 ‘2022년 펫케어 시장 조사 결과 및 2023년 전망’과 함께 한국 및 글로벌 펫케어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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