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동행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월 12일~16일 5일간 진행한 ‘스테로이드: 최소한의 부작용으로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웨비나가 1,000명 이상의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웨비나는 우수한 항염효과와 면역억제효과로 다양한 내과 질환에 사용되지만, 최근 부작용에 대한 염려로 반감이 커지고 있는 스테로이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용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배슬기(경북대) 교수가 △스테로이드의 정의 및 효과 △약물로서의 스테로이드 △임상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및 실제 적용 △작용기전 및 질병 상황에 따른 적용상의 주의점 △부작용에 대한 최신 이론 등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배슬기 교수는 “스테로이드는 항염과 면역억제 목적으로 사용 시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지만, 질병의 치료가 아닌 임상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제이므로 사용 전 진단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면서 “코티솔의 대체 목적인지 면역억제의 목적인지 등에 따라 스테로이드를 지시하는 상황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며, 스테로이드 사용 시 제제의 선택과 용량, 전신 또는 국소 제제 선택에 대한 결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스테로이드 적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음, 다뇨, 구토, 설사, 위장관 궤양 등의 부작용 빈도와 적용 기간에 따른 부작용 발생 가능성, 병용 금기 약물과 더불어 췌장염 혹은 당뇨, 쿠싱, 위궤양과의 관련성 등에 대해 최근 밝혀진 임상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스테로이드는 효과가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커 사용에 주의를 기해야 하는 양날의 검 같은 제제”라면서 “이번 강의 내용을 토대로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임상적으로 효과적인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