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아이덴티티’ 보여주는 컨퍼런스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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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아이덴티티’ 보여주는 컨퍼런스 전시장
  • 이준상 기자
  • [ 253호] 승인 2023.08.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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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줏대감부터 신생 업체까지 브랜드 이미지에 올인

컨퍼런스 전시장은 사료·동물용의약품·동물용의료기기 업체들이 수의사들에게 제품을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때문에 글로벌 기업부터 국내 중소기업들까지 컨퍼런스 부스에 참여해 눈도장 찍기에 여념이 없다.

 

로얄캐닌·유한양행·조에티스 100% 출석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전시부스 참여 업체를 보면 로얄캐닌, 유한양행, 조에티스는 컨퍼런스에 한번도 빠짐없이 참여하는 100% 출석률을 보여줬다. 

이 중 로얄캐닌은 오랜 기간 수의계 컨퍼런스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는 터줏대감으로 대부분의 컨퍼런스에서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신약 ‘제다큐어’를 출시한 지난 2021년 이후 꾸준히 컨퍼런스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 레볼루션으로 유명한 조에티스는 컨퍼런스에 매번 참여해 자사의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는 피부질환 치료제 ‘사이토포인트’와 ‘아포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힐덴스, 제일메디칼, 아이덱스, 녹십자, 메디레이, 한국마즈, 엘랑코, 우리와, 벨릭서, 티젤바이오, 케어사이드도 거의 모든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단골손님들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출시한 이후 수의계와의 적극적인 스킨십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전까지 IT·가전 전시회에서만 볼 수 있었던 SK텔레콤은 지금은 수의계 컨퍼런스에서 안보이면 섭섭한 존재가 됐다.

 

부스 디자인으로 브랜드 알려
로얄캐닌은 자사의 브랜드 로고 디자인에 맞춰 빨간색과 흰색을 적절히 믹스해 부스를 꾸미고 있다. 부스 바닥에 까는 카펫까지 전체적인 분위기를 맞췄으며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화이트 톤의 LED 화면이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제다큐어’ 제품을 부스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데스크와 제품 홍보 화면을 모두 제다큐어 이미지로 채웠을 뿐만 아니라 대형 사이즈의 제다큐어 모형까지 제작해 홍보에 활용하는 모습이다.

조에티스는 브랜드 로고 색상인 주황색을 활용하고, 대형 LED 화면에는 자사의 광고 영상을 송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힐덴스 등 의료장비 업체들은 실물로 제품을 비치해놓고, 참가자들에게 직접 만져보며 체험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 서비스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모니터를 여러 개 비치하고 참가자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며 이해를 높이고 있다.

전시부스 제작업체 관계자는 “부스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제품의 특징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조명부터 위치, 색깔, 디스플레이까지 신경 써야 한다”며  “여기에 기업의 히스토리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으면 가장 좋다. 또 제품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별도의 시연장을 마련한다면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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