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중앙회비 2025년 50%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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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중앙회비 2025년 50% 인상된다"
  • 이준상 기자
  • [ 254호] 승인 2023.08.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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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원장 15만원 진료수의사 11만 2천 5백원 일반회원 7만 5천원

대한수의사회 중앙회 회비 인상안이 과반수 찬성의견으로 의결됐다. 하지만 일부 지부장들이 대수회 집행부를 성토하는 목소리를 내며 향후 이 문제를 놓고 후유증이 예상된다.

지난 8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이하 대수회) 2023년도 제3차 이사회에서는 회비 인상을 놓고 중앙회와 지부 회장 간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중앙회 회비 인상은 대수회 제2차 이사회에서 화두에 올랐던 내용으로 제3차 이사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논의하기로 한 사항이다.

따라서 이번 이사회에서 중앙회비 인상안이 정식 안건으로 상정됐고, 중앙회비 50% 인상이 결정됐다. 이로써 현행 회비 원장 10만 원, 진료 수의사 7만 5천원, 일반 회원 5만원은 2025년에 원장 15만원, 진료수의사 11만 2천 5백원, 일반 회원 7만 5천원이 된다.

논란은 중앙회 회비 인상안이 지난 이사회에서 논의된 인상 초안(1·2안) 내용과 달라졌다는 데 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지난번 논의된 1안과 2안 중에 골라왔더니 갑자기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제2차 이사회 회의록을 봐도 지부로 돌아가서 관계자들과 이 두가지 중 하나를 고민해올 것을 말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지난번에 없던 50%씩 인상안이 생겼다. 굉장히 당황스럽고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성식 회장의 말대로 지난 2차 이사회에서는 매년 10%씩 회비를 인상하는 안과 3년마다 20%씩 회비 인상되는 안이 논의됐다.

이와 관련 허주형 회장은 “저번 이사회는 토론이었고 다음 번에는 정식으로 중앙회비 인상안을 안건에 올린다는 내용이었다”며 1안과 2안 중 선택하라는 말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임승범 충남수의사회장은 “시군 분회장들과 논의를 해보니 50% 인상하는 것에 대해 반감이 있다”며 “회장 선거를 3년마다 하니까 3년에 한번 인상을 하나의 룰처럼 만드는 것이 어떻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승근 충북수의사회장은 “회비 인상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 하지만 50% 인상이라는 큰 인상폭을 회원들에게 어떻게 납득시켜야 할지가 관건”이라며 “이번에 부가세 면제까지 되면서 회원들 상황이 좋지 않은데 이런 상황에서 회비까지 인상하면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대체적으로는 중앙회 회비 50% 인상안에 대해 찬성을 표하는 지부 회장이 많았다.

박정현 인천시수의사회장은 “오늘 이사회는 중앙회 이사회기 때문에 중앙회비 인상 건은 결정을 지어야 한다. 지부 회비 인상에 대해선 지부장협의회에서 추가적으로 논의를 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중앙회 회비 인상안 이외에도 △사무규정 개정(안) △공직발전특위구성(안) △수의사 연수교육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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