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견 학교에 진드기 유래 질병 키트 기증 및 검사 시행
국경없는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창단 2년 반 만에 해외에서 자발적으로 첫 봉사가 진행됐다.
지난 9월 6일 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 지부 박용승 지부장과 부인 김은옥 수의사, 라오스 현지 진료수의사인 미미 수의사와 자원봉사자 등이 경찰견 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경찰견 학교에는 현재 80마리의 성견이 있는데 이날 진행한 6마리에 대한 채혈 및 검사를 진행해 이 중 4마리가 에흘리키아 양성이 나왔다.
박용승 지부장은 “라오스는 풀이 많아 진드기가 사시사철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진단 및 예방이 필수인 만큼 경찰견 학교의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채혈 및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진단 결과 데이터를 토대로 진드기 유래질병 컨트롤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검사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진드기 유래 질병 및 심장사상충 진단키트 100세트(에흘리키아, 아나플라즈마, 라임, 바베시아, 심장사상충)와 기타 진단키트(파보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지아르디아, 디스템퍼 키트) 각각 20세트를 기증하고, 후원받은 겨울철용 레깅스 30벌을 기증했다. 약 70,000,000킵, 한화 약 5백만 원 정도의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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