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연, 정부에 ‘동물청’ 설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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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연, 정부에 ‘동물청’ 설립 촉구
  • 강수지 기자
  • [ 256호] 승인 2023.09.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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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수의대생, 찬성 92%…정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

수의미래연구소(이하 수미연)가 정부의 동물의료복지 정책 일원화를 위해 ‘동물청’과 더불어 ‘국립수의학연구원’ 및 ‘국립중앙동물의료원’ 설립 촉구에 나섰다.

수미연은 “국무총리비서실과 농림축산식품부에 수의계 일각에서 제안돼온 동물청 설립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지만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립수의학연구원과 국립중앙동물의료원 등 중앙정부 차원의 수의연구 및 동물진료 기관도 마찬가지였다.

앞서 수미연은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수의사와 수의대생을 대상으로 동물의료복지 및 공중보건, 방역 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동물청 설립의 필요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 총 109명의 응답자 중 92%가 찬성했다.

최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국회에서 급물살을 타며 수의계 내부적으로도 범국가적인 수의학 연구를 위한 정부 기관인 국립수의학연구원과 동물의료 및 수의학 연구의 표준 수준의 공공 국립동물병원이 될 수 있는 국립중앙동물의료원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미연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립수의학연구원 설립 찬성이 87%(71명), 반대가 13%(11명)이었으며, 국립중앙동물의료원 설립은 찬성이 79%(84명), 반대가 21%(23명)로 나타났다.

수미연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동물의료복지 정책과 관련해 강한 의지를 보이며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는 관련 행정기관의 태부족과 장기적인 정책의 마스터플랜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수의사 국가시험 및 면허 관리, 수의사 특정 분야 편중현상이나 전문수의사제도 검토 등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부터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국내 수의과학 및 동물의료기술 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동물의료복지 및 공중보건, 방역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동물청 설립이 내년 총선의 공약 사항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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