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엑스칼리버’ 출시 1주년 특별강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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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엑스칼리버’ 출시 1주년 특별강의 ‘주목’
  • 김지현 기자
  • [ 257호] 승인 2023.10.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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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컨퍼런스서 런치세미나 열어...편의·신속·정확 장점과 개선점 공유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엑스칼리버(X Caliber)’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 9월 24일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 런치 세미나에서 특별강의를 개최, AI 헬스케어의 현재와 엑스칼리버의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먼저 윤학영(전북대 수의대) 교수는 ‘AI가 수의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주제로 의학에서의 AI 활용과 미국 수의학에서 AI 활용 사례를 소개하면서 “학습 데이터의 수가 많을수록 모델의 성능이 향상되는 만큼 고품질 임상 데이터의 요건과 명확하고 일관된 클래스 정의 및 적절한 규모가 필요하다”며 “엑스칼리버는 AI 판독을 통한 진단보조 시스템으로서 올바른 학습을 거친 질병에 한해 빠르고 객관적인 진단을 통해 판독 양의 증가와 진단 누락의 최소화, 진단 정확도의 증가 및 개인 판독 트레이닝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학영 교수가 AI가 수의학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윤학영 교수가 AI가 수의학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또한 AI가 수의임상에 미칠 영향으로 편의성, 신속성, 정확성을 꼽으면서 “AI로 벌어들인 시간은 보다 창조적인 활동에 활용할 수 있고, AI시대에도 대체 불가능한 수의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중연(서울 SNC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엑스칼리버의 실제 임상진료에 대한 사례’ 발표를 통해 진료 시 어떻게 활용하면 도움이 되는지 강의해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엑스칼리버의 판독 결과가 맞나 한번 보자는 마음이 가장 먼저 들 것”이라면서 “ 도입 당시에는 저연차나 야간 수의사들의 진료 보조, 단독 진료 시 재확인 절차 등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영상 전공자가 없는 병원에서는 대체 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중연 원장이 임상 현장에서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최중연 원장이 임상 현장에서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엑스칼리버를 사용하면서 제일 좋은 점은 VHS를 자동으로 측정해 준다는 것과 진료과정의 시각화로 보호자 상담 시 신뢰도 향상은 물론 고객 감동까지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으로 외부에서 엑스레이를 보는 데 활용할 수 있고, 바로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보호자 상담 시 엑스칼리버를 띄워 놓고 진료를 진행한다”며 “신뢰도 있는 디자인과 실질적인 조작과정을 같이 하면서 시각적인 영상 분석 방식을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고, 감별진단 목록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할 수 있다”며 효율성 증대 및 정확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최중연 원장은 엑스칼리버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부분을 실제 환자 적용 사례를 통해 직접적으로 보여주면서 개선점으로 정형자료의 경우 다른 뷰에 대한 평가와 Vpop의 대체 장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AI가 사람을 대체해 주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사람 역량에서 할 수 없지만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AI 기술에 기대야 할 부분인 것 같다”며 “이러한 기술이 더 발전해 수의사의 진료 효율성을 더 극대화 할 수 있는 툴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인혁 SKT 혁신사업담당이 인사말 하고 있는 모습.
손인혁 SKT 혁신사업담당이 인사말 하고 있는 모습.

손인혁 혁신사업담당은 인사말에서 “지난 1년간 엑스칼리버를 통해 수의사 업무 효율 상승과 보호자 만족도 개선 효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요금제의 다양화 및 기능 확대 필요성에 대한 요구들이 있었다”면서 “AI는 앞으로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수의사 선생님들이 반려동물 치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SKT의 AI가 함께 하겠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또다른 K-AI Healthcare를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칼리버는 국내 5개 국립 수의과대학 수의영상 전공 교수 및 임상수의사가 AI 모델 개발에 참여해 현재 근골격계 7종, 흉부 10종, 복부 16종에 대한 검출이 가능하다.

대형 동물병원에서 수집된 영상 1,200여 장에 대해 영상전공 수의사 10명의 판독을 통해 AI 결과와 비교 실험한 결과, VHS 정확도는 97%, 흉부 민감도 88%, 복부 민감도 94%, 근골격 민감도 8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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