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단체 및 학회들 “예비 임상의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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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단체 및 학회들 “예비 임상의를 잡아라”
  • 강수지 기자
  • [ 257호] 승인 2023.10.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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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및 젊은 수의사 타깃…진로탐색 등 각종 프로그램 지원 이어져

예비 임상의들인 수의대생을 비롯한 젊은 수의사들의 활발한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이들을 잡기 위한 학회와 개원가 단체들도 분주한 모습이다.

전국 수의대에서는 학생회 주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 충북대 수의대 제29대 학생회 ‘vv:ave’는 ‘기업 내 수의사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전남대 수의대 제35대 학생회 ‘NEW:RUN’은 ‘다양한 길이 있는 소동물임상수의사’를 주제로, 경북대 수의대 제32대 학생회 ‘VETTERY’는 ‘안과 전문 동물병원과 수의 안과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수대협은 지난 5월 ‘미국 전문의의 모든 것: 직접 묻고 답하다’ 세미나를 개최, 미국수의전문의 연자 3인이 미국 수의학 시스템 설명부터 전문의 취득 과정과 실질적인 팁을 제시해 약 260여 명의 참가자를 기록했다.

젊은 수의사들의 행보는 정책 제안부터 동물보호 문제까지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수의사 국가시험 문제 공개 부터 수의사 전문의제 도입 등 수의사의 권익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 제안은 물론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미래 수의계를 짊어질 예비 임상의들은 학회나 개원가 단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고객이다.

따라서 개원가에서는 이들 예비 임상의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아이엠디티(대표 서상혁)가 운용하는 동물병원 얼라이언스 벳아너스의 ‘브이캠프’는 외부 실습 기회 확보에 대한 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 수대협과 벳아너스가 공동 기획한 수의대생 실습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여러 동물병원이 공개 실습을 연계, 운영 중이다.

또한 고려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이승근)는 지난 8월 27일 전국 수의대생을 대상으로 직접 임상의 체험을 할 수 있는 ‘비짓팅 데이’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한국수의치과협회(회장 김춘근)가 수의대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예비 임상수의사들을 위한 알아두면 쓸모있는 수의치과학’ 세미나에도 전국에서 많은 수의대생들이 참여하며 수의치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임상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수의대생들은 임상 현장을 체험하고, 강의실에서는 접할 수 없는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수의대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업무영역도 다양해지면서 학부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지헌)가 진행하는 ‘살롱드샤 진로콘서트’는 진로를 고민하는 수의대생들을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지난 8월 열린 진로콘서트에서는 4명의 연자가 수의사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 오태호)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추계학술대회에서도 학부생들을 위한 총 5개의 진로 탐색 세션을 마련해 예비 임상의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개원가와 관련 단체들은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예비 임상의들의 직무 역량을 향상시키며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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