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사회공헌사업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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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사회공헌사업 첫 발
  • 김지현 기자
  • [ 257호] 승인 2023.10.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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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적견 대상 의료지원 실시
△사진은 블랙이 수술 중인 해마루동물병원 인터벤션센터 전성훈 센터장.
△사진은 블랙이 수술 중인 해마루동물병원 인터벤션센터 전성훈 센터장.

 

동물진료법인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이사장 김소현)이 특수목적견을 위한 의료비 지원에 나섰다. 최근 비영리재단으로 전환한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은 이번에 중증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특수목적견을 대상으로 현역견뿐만 아니라 은퇴견까지 의료비를 지원함에 따라 사회공헌사업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은 특수목적견 의료지원 첫 사례로 지난 9월 13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인천공항 검역탐지견을 수술했다. 의료지원을 받은 ‘블랙이’는 11세 비글 환자로 2021년 은퇴 후 검역탐지견센터에서 생활을 하던 중 빈뇨증상이 있어 국군의학연구소를 찾았고, 전립선 종양 의심소견을 받았다.

이에 근처 동물병원 몇 곳을 찾아다니다 2차 진료 동물병원인 해마루동물병원에 내원해 검사한 결과, 전립선 종양뿐만 아니라 비장 종괴가 확인돼 전립선 동맥 색전술 및 비장 종괴 제거 수술을 받았다.

블랙이 주치의 전성훈(해마루 인터벤션센터) 센터장은 “블랙이의 경우 배뇨 곤란 증상이 유의적으로 확인되어 전립선 종괴 크기 감소 및 임상 증상 완화를 위한 ‘전립선 동맥 색전술(PAE)’과 비장 제거 수술을 통해 비장을 적출한 뒤 조직검사가 이루어졌다”며 “현재 블랙이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잘 회복돼 비뇨기 증상도 완화됐다”고 전했다. 

블랙이의 보호자인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특수검역과 강영웅 주무관은 “블랙이와 한팀으로 서로를 믿고 공항을 뛰어다녔다. 평생 인간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했다”며 “지역병원에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에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해마루동물병원에서 의료지원과 함께 수술이 가능하다는 말에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특수목적견 의료지원 신청은 이메일(amf@haemaru.co.kr)로 가능하다.

한편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은 중증난치질환 중개의학센터 운영뿐만 아니라 특수목적견 의료지원 등의 동물의료 복지사업과 반려동물 의료인재 육성 등의 사회공헌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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