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영양학회(회장 양철호, 이하 KSVN)가 오는 11월 12일(일) SETEC 컨벤션센터에서 ‘2023 KSVN Conference’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처음으로 수의사와 보호자 대상 강의로 나눠 동시에 진행하는 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철호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만성 소화기 질환을 가진 반려동물의 식이관리와 영양학적 관리를 테마로 국내 저명 교수님들께서 심층강의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갈수록 보호자들도 영양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영양에 관심이 많은 임상수의사들에게 좋은 강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호자 강의는 KSVN가 올 상반기 ‘반려동물 영양교실-반려견편’을 개최해 많은 호응과 성원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효율적인 시간과 장소를 고려해 이번 컨퍼런스와 함께 개최, ‘반려동물 영양교실-반려묘 편’으로 ‘반려묘의 기초영양학부터 위장관질환에 대한 영양학적 관리 및 캣푸드의 모든 것’을 주제로 진행된다. 

 

수의사, 소화기 건강 식이관리·영양요법
수의사 대상 세미나는 심층강의로 컨벤션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장과 소화기 건강을 위한 식이관리와 영양요법에 대해 다룬다. 

먼저 윤장원(강원대) 교수가 ‘Gut microbiome과 반려동물의 장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다루고, 박희명(건국대) 교수가 ‘위장관 종양의 대체치료 활용 및 식이관리’ 노하우를 제시할 예정이다. 

점심 이후 오후 2시부터는 강민희(장안대 바이오동물보호과) 교수가 ‘단두종에서 발생하는 소화기 장애의 식이관리’에 대해 설명하고, 이창민(전남대) 교수가 ‘반려동물 췌장염의 병인론과 환자 영양요법’을, 송우진(제주대) 교수가 ‘개 만성 장염의 병인론 및 영양학적 관리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수의사 강의에서는 반려동물의 소화기 건강을 위해 임상에서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식이 및 영양 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어서 기대해도 좋다.   

 

보호자, 고양이 영양학과 영양관리
보호자 대상 강의는 세미나룸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고양이 영양학과 위장관 질환의 영양학적 관리에 대해 다룬다. 

먼저 김효진(24시 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알고 보면 유익한 고양이 영양학-해부, 생리, 행동학 등 고양이만의 특수한 영양학적 사실들’을 통해 고양이 영양학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잡아주고, 김미령(이승진동물의료센터 마이캣클리닉) 원장은 ‘고양이 위장관 질환에서의 영양학적 관리-구토나 설사가 잦은 고양이 뭘 어떻게 먹여야 하나요’를 통해 반려묘를 키우는데 필요한 실질적인 팁을 알려줄 예정이다. 

이어 곽영화(로얄캐닌) 수의사가 ‘캣푸드, 알갱이에 담긴 과학-고양이 사료의 원재료, 성분 및 생산 관리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양철호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수의사뿐만 아니라 동물병원 스탭들도 함께 들으면 좋을 것 같다”면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수의사를 위한 영양학 세미나와 보호자를 위한 반려동물 영양교실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 문의는 이메일(ksvn_2014@naver.com)로 하면 된다.
 

       ■ 수의사 세미나

 

       ■ 보호자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