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의사 전용 올인원 플랫폼 ‘벳플레이스(VETPLACE)’ 유 석 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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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의사 전용 올인원 플랫폼 ‘벳플레이스(VETPLACE)’ 유 석 환 대표
  • 강수지 기자
  • [ 258호] 승인 2023.10.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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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출신 개발 인력 특화 정확한 니즈 반영한 올인원 콘텐츠 제공”

대표적인 수의사 커뮤니티 플랫폼 ‘벳플레이스(VETPLACE)’는 ‘수의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모토로 수의사와 수의대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현재 3천여 명의 수의사와 수의대생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벳플레이스’는 국내 수의학이 세계 정상으로 자리 잡는 그 시작이 될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 아래 콘텐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유석환 대표를 만나 ‘벳플레이스’가 꿈꾸는 공간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Q. 현재 벳플레이스가 진행 중인 사업은
벳플레이스는 수의사 전용 올인원 플랫폼으로서 동물병원 운영에 필요한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먼저 동물병원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연중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 서비스와 직원 관리, 정부 지원 사업, 소송 등 법률과 관련한 전문 파트너사의 ‘무료 자문 서비스’가 있다.

‘강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현재 여러 플랫폼에서 진행 중인 수의학 강의를 한 번에 모아 제공하고 있는데, 실시간 강의부터 오프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해외 강의까지 모두 서비스하고 있어 특히 수의대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수의사에게 필요한 업체 정보와 동물병원 관련 최신 소식을 전하는 ‘벳플레터’ 서비스와 이력서를 직접 올리고 제공받을 수 있는 ‘구인구직’ 서비스도 다이렉트로 제공하고 있다.


Q. 현재 개발 중인 콘텐츠는
두 가지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첫 번째는 ‘동물병원 전문 세무법인’이다. 병원을 운영하다 보면 진료 서비스에 따른 단순 매출 수익 구조와 더불어 매입을 포함한 지출 등 세무 처리가 필요한 상황이 많다. 따라서 동물병원 전문 세무법인을 통해 동물병원에 특화된 세무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컨설팅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이커머스 서비스’다. 동물병원 운영에 필요한 각종 의료소모품부터 동물용의약품 등을 하나로 통합해 플랫폼 내에서 이커머스 기능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병원 계좌와 병원에서 사용 중인 카드를 연동시켜 세부 지출 내역을 가계부 형식으로 제공해 소비와 매출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고도화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Q. 벳플레이스가 지닌 강점이라면
가장 큰 강점은 탄탄한 인력 구성과 협동심이다. 수의사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수의사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그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벳플레이스에 근무 중인 8명의 팀원 중 5명이 수의사로 구성돼 있다. 실제 병원 운영 경험이 있는 전문적인 개발 인력이 각각의 업무별로 특화돼 있어 실질적인 비용 절감을 비롯해 여러 이익을 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Q. 어떤 콘텐츠가 인기가 많나
수의사들에게는 프라이빗 소통 게시판인 ‘커뮤니티’와 ‘공동구매’ 등 실질적인 진료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콘텐츠가 인기가 많고, 수의대생에게는 웹툰, 칼럼, 뉴스 등의 콘텐츠가 높은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8월 수의대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중 느낀점이나 노하우 등에 대한 생활 수기 공모전을 진행했는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해당 콘텐츠 또한 큰 호응을 받았다. 


Q. 올해 주력 사업계획은
새로운 콘텐츠로 연내 ‘개원 패키징’ 론칭을 준비 중이다. 수의사가 동물병원 개원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 중 하나가 의료기기 세팅이다. 의료기기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개별적인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의료기기별 정보를 취합해 각각의 동물병원마다 적합한 장비를 세팅하고, 업체와 거래를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장비를 구비할 수 있도록 구매대행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Q. 벳플레이스의 목표와 향후 계획은
벳플레이스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더 나은 동물병원 운영 환경 조성을 위한 방향성을 가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내는 것이다. 최종적인 목표는 동물병원에 국한하지 않고 수의업계 자체의 규모를 확장하는 것이다.

수의사들이 힘을 합쳐 모이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 동물병원 진료와 같은 의료 서비스를 넘어 펫푸드, 펫보험, 원격의료 시장까지 충분히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보호자에게 초점을 둔 산업이 많았다면 앞으로는 수의사에게 초점을 맞춰 산업의 진행 방향을 설정하고 수의업계 전체가 확대되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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