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서영석 의원 “동물병원 인체의약품 실태조사 필요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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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서영석 의원 “동물병원 인체의약품 실태조사 필요해” 주장
  • 김지현 기자
  • [ 258호] 승인 2023.10.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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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의약품도 의약분업 필요성 제기
서영석 의원
서영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지난 10월 11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동물병원에서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인체용의약품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영석 의원은 “동물병원이 약국에서 구입한 인체용의약품의 출납대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며 “동물병원이 다이어트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까지 사입해 일반인에게 빼돌리는 등 통제가 되지 않아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수의사 처방을 기록하고 저장하는 수의사 처방 관리 시스템은 있지만 인체용의약품 사용에 있어서는 아무런 통제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급히 전산보고 체계 등을 갖춰야 1,500만 반려인 시대에 행정의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피력했다.

동물약에 대한 동물약국 구매 제한도 지적했다. “일부 동물의약품의 경우 동물약국에서 사려고 해도 제약사가 약국 유통을 거부하고, 동물병원에만 공급하고 있다”며 “약사법 제47조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반려동물 진료비가 비싼 이유는 대체적으로 동물병원의 진료비와 약품비가 비싸기 때문인데, 수의사 처방제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 처방과 조제가 분리돼 있지 않다”면서 “해외 사례에도 있듯이 동물 의료계도 의약분업을 도입할 때가 됐다”고 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인체의약품의 판매, 구입, 유통 과정에서의 보고 체계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의약분업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답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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