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이사장 김소현)과 서울아산병원 손우찬(병리과) 교수 및 ㈜센트럴바이오(대표 권민)가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지난 11월 15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소현 이사장과 해마루동물병원 김진경 원장을 비롯해 손우찬 교수와 센트럴바이오 장병선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개의학 분야의 정보교류 및 기술협력을 통해 동물 및 사람을 위한 신약개발에 서로 협력하고, 수의학 및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3개 기관은 앞으로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약개발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시험에서의 동물 외과수술 및 영상진단의학 판독, 조직병리 판독 및 독성병리, 분자생물학 및 면역세포 분석, 생체시료 분석 등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함께 추진해 각 분야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손우찬 교수는 “반려동물은 사람과 같은 생활환경을 공유하고, 사람과 유전적으로 유사하여 질환이 있는 동물에서 효과를 보이는 약물이 사람에게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해마루동물병원과의 중개의학 협력 연구를 통해 사람의 신약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병선 부사장은 “해마루동물병원 및 서울아산병원과의 다학제협력을 통해 신약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이슈들을 공동으로 해결하며 신약 개발 속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의약품 신약 후보물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소재에 대한 안전성(독성) 평가를 포함해 다양한 유효성(효능) 평가모델 및 생체시료 분석 등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해마루의료재단과 손우찬 교수 연구팀과 함께 반려동물을 타깃으로 한 면역항암제 등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소현 이사장은 “해마루동물병원은 중증난치질환센터를 운영하며 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반려동물의 건강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동물의 난치질환 연구를 통해 사람의 난치질환 치료에 기여하기 위한 중개의학센터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은 반려동물과 사람의 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강한 공존을 위한 시작이다”고 전했다.